일본 소비시장 회복 조짐
- 유통채널별 회복세 상이 -
- 세분화된 마케팅 전략 필요 -
□ 日 유통업체, 상반기 영업이익 급증
○ 동일본지진 직후에는 개인 소비 침체가 장기간 계속될 것이라는 비관적 관측이 지배적이었으나, 지진 반년 후 발표된 실제 수치는 유례를 찾기 어려운 호황이라고 할 수 있음.
- 일본의 대표적 대형 유통업체인 세븐 &아이 홀딩스와 이온은 2011 회계연도 상반기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동기대비 26% 증가한 1501억 엔, 23% 증가한 764억 엔을 기록
- 패밀리마트도 사상 최고 수준의 경상이익을 기록
○ 가장 큰 이유로는 가격 중시에서 가치 중시로 소비경향이 변화하면서 유통업체의 총이익이 대폭 증가했기 때문
○ '11 회계연도 전체 영업이익도 높은 수준일 것으로 전망됨.
- 세븐 &아이 홀딩스는 경상이익이 사상 최고치인 2840억 엔, 이온은 순이익이 역시 사상 최고치인 630억~680억 엔에 달할 전망
○ 지진 직후 상품공급난이 발생하면서 할인판매가 감소, 총이익률을 상승시키는 효과를 가져왔던 것으로 분석됨.
- 할인판매 감소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끝날 가능성도 있음.
- 유통업체 팸플릿을 근거로 가격동향과 게재빈도를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5월 이후 팸플릿의 게재 수가 증가하기 시작해 8월에는 할인판매 대상 상품의 게재횟수가 전년동월 수준을 상회
□ 개인소비 시장 회복되나
○ 슈퍼, 편의점 이외의 유통업체들은 부진이 계속됨.
- 규동 체인점 스키야의 9월 중 기존점포 매출액은 1년 8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으며, 일본 맥도날드도 7~8월 매출액이 전년동월 수준을 하회
- 관련 업체들은 절전으로 귀가시간이 빨라지고 주말 외출도 감소하면서 외식시간이 줄어든 데서 그 원인을 찾음.
- 대형 가구·의류 유통업체인 니토리도 상반기 총이익이 전년동기대비 큰 폭으로 감소
○ 결국, 일상용품을 취급하는 슈퍼나 편의점으로 소비자가 몰리는 반면, 외식을 중심으로 한 비일상형 소비는 부진을 면치 못하는 상황
○ 소비자물가지수는 7, 8월 모두 전년동월비 플러스를 기록했으나, 8월 중 소비지출은 전년동월대비 4.1% 감소한 것으로 분석됨.
- 세계적인 경기악화, 엔고, 세금 증가 가능성 등으로 소비환경은 당분간 개선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임.
- 반면, 지진 및 방사선 피해에 따른 '소비 자숙 분위기'가 일단락됐으므로 앞으로는 일상소비뿐만 아니라 비 일상형 소비도 증가해 전체 개인소비가 완연한 회복세를 보일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됨.
□ 시사점
○ 현재 일본의 개인소비시장이 일상형 소비와 비 일상형 소비로 나뉘어 상이한 회복양상을 보이는 데다 △ 동북지역의 농업분야 피해 △ 지속적 엔고에 따른 수입물가 하락 등으로 세부 분야와 품목별로 소비상황 간 격차가 큼.
○ 이는 일본 소비시장 진출 시 △ 품목별로 적확한 진출·가격전략 수립 △ 상대적으로 소비가 활발한 유통채널의 선별
△ 기존 마케팅 전략의 재검토 등이 필요함을 의미
- 동일한 제품이라도 유통채널이 대형 유통점이냐 전문점이냐, 가격 포지셔닝이 중저가냐 고가냐에 따라 매출이 크게
차이 날 수 있기 때문
자료원: 닛케이비즈니스, 총무성, 코트라 나고야 무역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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