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유명한 일본의 컵라면 회사 '닛신' 에서 또 하나의 흥미로운 이벤트를 시작했습니다. 닛신은 유명한 '컵누들' 시리즈와 야끼소바인 UFO, 소바/우동 시리즈 돈베이 등이 잘 알려진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컵라면 회사입니다.
몇 년전부터 크게 유행한 가정용 전기포트가 있습니다 .Kettle 이라 불리며 여러 회사를 통해 발매된 전기 주전자지요. 전원을 넣으면 눈깜짝할 사이에 물이 끓어 커피,컵라면 등을 먹는데 많이 사용되고 있는 제품입니다.
<커피/컵라면 등을 먹을때 유용하게 쓰이는 전기주전자>
닛신의 이벤트는 추첨으로 이 주전자를 소비자에게 선물하겠다는 것이었는데요. 흔하디 흔한 생색내기의 '소비자 선물잔치' 라고 생각이 들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 이벤트가 주목을 끄는 것은 그 '참신한'(?) 주전자의 모양에 있습니다.
성능은 위의 현대식 디자인의 전기주전자와 다를바가 없다고 하는데 모양만 이렇게 '고전적'인 모양을 한 주전자입니다. 우리는 간혹 추억을 이야기 하듯이 "라면은 연탄불에 끓여야 맛이 있다" , "난로에 구워먹는 오징어가 최고다" 같은 말들을 하는데, 이 주전자야 말로 소비자의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는데 최적이 아닌가 합니다.
일본의 기업들은 알고 보면 별것 아니지만 약간의 '아이디어'를 더해 구매욕구를 일으키는 이벤트나 제품을 잘 만드는 것 같다는 생각을 자주 합니다. 저 주전자도 만약 그저 평범한 모양이었다면 절대 화제도 되지 않고 , '형식적인 이벤트'처럼 기억되었을지 모릅니다. 한국의 신라면 같은 제품도 이미 일본에도 널리 퍼지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상품인데 뭔가 기억에 남는 이벤트는 없었던 것 같아 약간 아쉬움이 남는데, 기발하고 독창적인 이벤트를 주기적으로 개최하는 것이 상품의 '수명'을 늘리는 비결중의 하나가 아닐까요?
물론, 닛신은 각종 애니메이션과 공동기획으로 여러 가지 이벤트 제품을 내놓기도 했는데, 그중에는 실패작도 있었습니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은 라면입니다.
위 라면은 '타임캡슐 라면' 이라 불린 것인데, 용기가 금속깡통으로 되어있으며 먹을 수 있는 유효기간이 무려 10년이나 됩니다. 2000년에 산 라면의 맛을 2010년에 맛볼 수 있다는 거지요. 비상용 식량으로써도 콜렉터들의 표적이 되기도 했구요. 하지만, 제작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다는 것이 밝혀져(실제 유효기간이 그렇게 길지 못했음), 자체적으로 다시 회수를 하고 있습니다.
한국에도 많은 사랑을 받는 면 종류나 과자,음료들이 많은데 똑같은 제품을 그냥 파는것 보다는 뭔가 '변화'를 주어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마케팅은 소비자를 위해서도, 기업을 위해서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고전적인 주전자 모양의 전기 주전자>
성능은 위의 현대식 디자인의 전기주전자와 다를바가 없다고 하는데 모양만 이렇게 '고전적'인 모양을 한 주전자입니다. 우리는 간혹 추억을 이야기 하듯이 "라면은 연탄불에 끓여야 맛이 있다" , "난로에 구워먹는 오징어가 최고다" 같은 말들을 하는데, 이 주전자야 말로 소비자의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는데 최적이 아닌가 합니다.
<각 상품마다 다양한 로고가 찍힌 여러 버전의 주전자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일본의 기업들은 알고 보면 별것 아니지만 약간의 '아이디어'를 더해 구매욕구를 일으키는 이벤트나 제품을 잘 만드는 것 같다는 생각을 자주 합니다. 저 주전자도 만약 그저 평범한 모양이었다면 절대 화제도 되지 않고 , '형식적인 이벤트'처럼 기억되었을지 모릅니다. 한국의 신라면 같은 제품도 이미 일본에도 널리 퍼지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상품인데 뭔가 기억에 남는 이벤트는 없었던 것 같아 약간 아쉬움이 남는데, 기발하고 독창적인 이벤트를 주기적으로 개최하는 것이 상품의 '수명'을 늘리는 비결중의 하나가 아닐까요?
물론, 닛신은 각종 애니메이션과 공동기획으로 여러 가지 이벤트 제품을 내놓기도 했는데, 그중에는 실패작도 있었습니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은 라면입니다.
위 라면은 '타임캡슐 라면' 이라 불린 것인데, 용기가 금속깡통으로 되어있으며 먹을 수 있는 유효기간이 무려 10년이나 됩니다. 2000년에 산 라면의 맛을 2010년에 맛볼 수 있다는 거지요. 비상용 식량으로써도 콜렉터들의 표적이 되기도 했구요. 하지만, 제작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다는 것이 밝혀져(실제 유효기간이 그렇게 길지 못했음), 자체적으로 다시 회수를 하고 있습니다.
한국에도 많은 사랑을 받는 면 종류나 과자,음료들이 많은데 똑같은 제품을 그냥 파는것 보다는 뭔가 '변화'를 주어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마케팅은 소비자를 위해서도, 기업을 위해서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출처:붉은매의 일본엿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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