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에 이어...)
요금의 압박이 시작된다.
뭐 이리 비싸~~ㅠㅠ
즈그들이 무슨 소고기를 판매하나
부위별로...ㅋ 아니 좌석별로
요금이 천차만별이다.
이 정도 되면
제일 싼 좌석은 아예 눈에 들어 오지도 않게 되며
조금씩 조금씩 윗 단계에 욕심을 내기 마련이다. 쳇...ㅠ
점점 내 차례가 다가 오더니
우이쒸~~
이 사람 앞에서 한 5분을 잡아 먹는다.
뭔가 단체표를 구입하는 듯 이리적고 저리적고
헤메고 있다...그것참.
드디어 표를 끊었다.
허걱~~
결국 지름신이 강림하사
크게 함 질르게 되나니~~
무려 5,800엔
한화로 약 75,000원정도~~으~~
라이브 지정석(선수들을 가장 가까이 코 앞에서 볼 수 있는~)
하단, 8통로 K열, 166번 좌석이다.
막상 끊고나니 후회막심이다.
하지만 후회한들 무엇하리...
숨 한번 몰아쉬고~
입장하기 위해 줄을 선 '최후미'를 찾는다.
정확히 경기 1시간 전
드디어 입장이 시작된다.
이승엽 선수, 박찬호 선수(내일 등판 예정)와
무한 애국심을 느껴볼 차례이다.
힘 내라 힘~~^^
일본도 역시 지금은 힘을 내야할 때 인가 보다.
숨이 콱 막히는 순간이다.
바로 저 통로를 지나면
꿈의 돔 구장이 멋지게 펼쳐져 있겠지.
이번이 두번째 이긴하나,
무척이나 긴장되고 설레고 있음을~
오~~ 찾았다. 8통로.
이리도 들어가 아래로 계속 고고~~하면
내 자리가 나올 것이다.
자...가자!
으아~~~~~~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놀라운 이 기분^^
정말 표현할 방법이 없네~~
구장을 찾은 사람들을 압도하는
돔 구장의 천정
UFO ???
드디어 대한민국도 이런 멋진 돔 구장을
갖게 된다고 하지...기대 된다!
안전 그물 뒤로
총 천연색 대형 스크린이 그 위용을 뽐내고 있다.
각 매체의 기자들
매우 엄숙한 분위기다. 국내와는 많이 다르다.
앗~~~~~~~~~~~
드디어 상봉^^
자랑스러운 우리 이승엽 선수의 모습(등번호 3번)
이 순간의 느낌은
뭐랄까...뜨거운 것이 벅차오르는
자랑스러움의 극치로 표현할 수 있을까.
갖은 시련과 고난을 묵묵히 이겨내며
또다른 도전을 이어가고 있는 이승엽, 박찬호 선수
올 2011년도에는 울 가자일본!의 회원들도
각자의 목표 달성을 위해
이곳 오사카에서 열심히 뛰고 달리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것이 오늘
내가 이곳을 찾은 이유이다.
프로야구는
하루에 한번으로 끝나는 게임이 아니다.
1년이라는 긴 레이스를 통해
매월, 매일의 치밀한 계획과 전략 거기에 따른 결과
그리고 분석과 반성이 반복되며,
더 좋은 미래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는 인생의 축소판이기도 하다.
우리 가자일본!
마찬가지다. 하루아침에 승부를 봐야 하는 게임은 절대 아니다.
시장조사, 분석, 사입 그리고 판매...
똑같이 하루하루를 반복하며 더 낳은 미래를 위해
어쩌면 우린 더 많은 땀을 흘려야 한다.
절대 왕도는 있을 수 없다는 사실을
빨리 깨달아야 한다.
그것이 성공의 지름길이기 때문에 그렇다!
가자일본!의~~~~~~~~~힘!
(다음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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