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자들이 고만고만한 몬스터와 전투를 통해 성장해가다가
몬스터를 격파하고 세계의 평화가 찾아오는 류의 게임이 최고라며
허구헌날 드래곤 퀘스트 4, 5, 6, 9 만 돌려돌려 해대다가
아아, 발을 내디뎌서는 안될 길을 가버렸어요.
뭐 정확하게 말하자면 내가 플레이했다기 보다
'1인용 게임을 할 때 꼭 내 옆에서 봐줘야 한다' 는,
아우 어릴때 오락실에서 친구들 한 판 할때 옆에 딱 달라붙어있었던
과거의 전력이 너무 드러나는 희망사항을 갖고 계신 히서방께서 플레이.
나는 옆에서 심드렁- 하게 구경.
하지만 하지만!
우리가 밥먹으러, 차 마시러, 휴지 사러 (으하하하) 뻔질나게 드나드는
가부키쵸의 그림이 너무 자세하고 리얼하게 그려져있는데다가
(심지어 동키호테 앞을 지날때면 돈돈돈, 동키- 동키-호- 테- 하고 노래까지!)
어머 스토리가 너무너무 재밌는 거에요!
중간중간 쌈 거는 애들이 막 미워요! 어여 앞으로 나아가고 싶은데!
게다가 1장의 주인공 아키야마가 너무 멋져! 꺅-
뭐가 부부가 동시에 아키야마에게 반했다는!!!
아키아먀와 리리가 뽀뽀할 때는 우리 둘 다 너무 수줍어서 이불에 얼굴을 가렸어요!!!
꺅- 난 몰라-
언뜻 재미있을 것 같아서 세이브 데이터 새로 만들어 나도 본격적으로 시작.
1장 1부가 대략 끝나고 어여 리리를 캬바크라의 넘버원 호스테스로 만들어야 하는
숙제가 남아있습니다.
어찌나 게임이 가부키쵸 그자체인지 원.
게임하는 느낌은 대략 이런 정도?
플레이를 할 때마다 앗 저기는 짬뽕집! 아악 저 라면집! 저 고깃집!!!
이러면서 중간 중간 뛰쳐나가기도 했습니다. 호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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