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년 이상 집안에서만 꼼짝하지 않고 생활을 하는 ‘히키코모리’라는 일본 젊은이 숫자가 일본 전국적으로 약 69만6000명 이른다고 일본 정부가 공식 발표를 했다. 또한 집안에만 틀어박혀서 밖에 나오지 않는 사람들의 마음을 이해한다는 히키코모리 예비군도 155만명 정도에 달할 것으로 추계되고 있다.
전반적으로 이들은 사회성 및 대인관계가 서투르며, 가족들과의 유대관계 역시 약한 경향이 공통점으로 지적되고 있는데, 이번 조사는 2월부터 전국의 5000명의 15∼39세를 대상으로 실시한 결과라고 한다.
결국, 정신분열증이나 신체적인 병, 임신, 가사, 육아의 이유 등을 제외하고도 6개월 이상 거의 집에서 나오지 않고, 외출은 근처에 있는 편의점이나 취미를 위해서만이라고 회답한 사람을 '히키코모리'라고 정의한다면, 일본 인구 전체의 1.79%가 히키코모리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겠다.
참고로, 이번 조사에서 자택에 틀어박히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직장에 친숙해질 수 없었다'가 23.7%, '취업준비가 잘 되지 않았다'가 20.3%, '등교거부'가 11.9%로 밝혀졌다. 그리고, 히키코모리 앙케이트 답변을 살펴보면, 초중학교 시절에 '참는 것이 많았다'가 55.9%, '친구에게 왕따를 당했다'가 42.4%에 달했는데, 일본 학교생활에 적지 않은 문제점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번 조사의 기획 분석 위원인 다카츠카 유우스케교수는 '커뮤니케이션이 서툴러서 집단장면에 친숙해질 수 없는 사람이 사회의 한 구석에 쫓기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기에 시급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사진 참조: http://www3.nhk.or.jp/news/html/20100724/t10015935941000.html
(출처:인니뽄매거진)
'우리들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본에서 전자여권으로 갱신. 방법은? / (펌) (0) | 2010.08.09 |
---|---|
순대 거의 없는 일본 순대국! / (펌) (0) | 2010.08.08 |
일본인의 건강을 지킨다 - 낫또 (0) | 2010.08.06 |
한국인 일본에서 파칭고에 절도까지 (0) | 2010.08.06 |
일본, 세계 최초 비행기에서 생맥주 판매 (0) | 2010.08.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