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리얼돌, 인간을 닮은 인형!

가자 세계로 2010. 5. 26. 00:35

아키하바라 일대를 돌아다니고 있었다.

 

덴키가이 출구 근처를 둘러보고 있었는데, 재미난 것을 발견했다.

 

바로 렌탈숍에 진열된 것 중에 리얼돌 관련된 것이 있었기 때문. 리얼돌은 크기나 무게 등을 사람과 비슷하게 만든 인형으로, 단순한 장난감 인형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다. 특히 미국이나 일본의 경우 잠자리(?) 용으로 개발된 리얼돌이 시중에 판매 되고 있을 정도.


 

 
렌탈숍에 전시된 것은 비교적 멀쩡해 보였다. 웨이트레스 복장의 상반신에 한 손에는 컵이 올려진 쟁반을 들고 있었는데, 컵 뒷 편으로 전신 사진이 보였다.



 

집에 돌아와 리얼돌에 대해 검색을 해보았다.

한국의 경우 상업적인  정식 유통은 아직 안되는 것 같고, 영화 촬영 등의 목적으로 수입은 가능한 것 같다. 일본의 경우 대 놓고 판매하는 것과는 상당히 대조적이었다.

 

또한, 일본에서 판매되고 있는 리얼돌의 경우 사람인지 구분하기 힘들 정도로 정교하게 만들어진 제품도 상당수였다.

 

물론, 이런 제품의 경우 천만원은 훌쩍 넘어가는 가격에 판매되고 있었다.



 
아키하바라에서 본 리얼돌 제조사의 홈페이지에 접속해 보았다. 홈페이지에서는 아에 자사 리얼돌의 특징이 잠자리 만족도를 높여준다고 설명하고 있었다. 피부 질감, 볼륨감, 유연한 관절 등이 잠자리 만족도를 높여줄 수 있게 최적화 되었다고 설명하고 있었다.

리얼돌 홈페이지를 보고, 나약해져만 가는 일본 남성의 존재라는 기사가 떠오른 이유는 무엇일까? 인형에 잠자리를 의지할 만큼 말이다. 아니면, 남성의 욕구 불만을 해결할 수 있는 다른 루트가 있어 좋아해야 할까? 일본의 리얼돌, 다음에는 진짜 사람을 만들어 내는 것은 아닐지 모르겠다.

 

 

(출처:제이히로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