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日 언론 "연아 실수는 예견된 것!"

가자 세계로 2010. 3. 28. 17:26

'예상한 대로였다.'
 
3월 27일자 <요미우리신문> <아사히신문> 등 일본 유력 신문들은 토리노 팔라벨라 경기장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 여자 피겨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68.08점으로 2위를 기록한 아사다 마오 선수를 두고 '납득할 만한 연기를 보여줬다', '올림픽에서 모든 것을 쏟아 부은 듯 최고 컨디션은 아니었다. 실수가 아쉽다' 등 평가가 양분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60.30 점으로 아쉽게 7위에 그친 김연아에 대해서는 예상한 대로라는 평가를 내렸다.
 

▲ 일본 신문들의 보도     ©JPNews
 
'마오, 연아를 뛰어넘다
' 라는 부제를 큼직하게 지면에 삽입한 <요미우리신문>에서는, 이번 쇼트에서 마오의 연기에 대해 '트리플 악셀을 회전부족 판정을 받았지만 연기하는 기쁨은 충분히 표현했다'고 평가했다.
 
신문은 또 "올림픽보다 몸 상태는 좋지 않지만 내가 지금까지 연습해 온 것을 확실히 보여주기 위해 토리노에 다시 왔다"는 아사다 마오의 시합 전 코멘트를 밝히고, 아사다 마오가 코멘트 대로 '올림픽의 설욕전이라는 주위의 평가에도 흔들리지 않고 납득할 수 있는 연기를 펼쳤다' 해석했다.
 
또 경기 후 아사다 마오의 소감을 전하면서 "점프가 조금 낮았지만 연기 자체는 좋았다고 생각한다. 내일 점프를 확실히 성공시켜 완벽한 연기를 선보이고 싶다"는 의지를 보였다고 보도했다.
 
한편 '연아 실수 연발'이란 부제를 내건 <아사히신문>은, 먼저 아사다 마오의 연기에 대해 '올림픽에서 모든 힘을 소진한 듯 보였다' 평가했다.
 
또 아사다 마오가 시합 전 자신의 컨디션에 대해 "올림픽 이후 긴장이 풀렸었다. 컨디션도 조금 안 좋아졌다"고 밝힌 사실과 경기 직전까지 체중이 베스트 때보다 2kg 증가했던 것도 지적했다.
 
그러나 "트리플 악셀은 회전 부족에 그쳤지만 나쁘지 않았다. 프리에서는 확실히 점프를 성공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힌 아사다 마오가 심기일전으로 프리에서 더욱 좋은 연기를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도 남겼다.
 
한편 김연아에 대해서는 '2000, 2001년 세계선수권을 제패한 미셸 콴 같은 전설적인 피겨 스케이터를 꿈꾸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이번 쇼트에서는 실수가 많았다'고 평가하고 '"모든 타이틀을 손에 쥐고 정신력이 떨어진 것 같다"는 김연아의 시합 전 코멘트가 예상한 대로의 결과를 가져오고 말았다'고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도 아사다 마오에 대해 '긴장한 듯 아침 연습보다 몸놀림이 좋지 않았다'고 밝히고 '경기 직전 연습에서 트리플 악셀을 실패한 것이 경기에서도 그대로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김연아에게 설욕할 수 있는 찬스를 맞았지만 최고의 연기를 보여주진 못했다' 고 아사다 마오의 연기를 평가한 <산케이신문>은 김연아를 '올해를 끝으로 은퇴한다는 소문이 있다' 밝히고 '마지막이 될 지도 모르는 라이벌전에서 질 수는 없다' 프리에 나서는 아사다 마오에게 좋은 모습을 주문하기도 했다.

 

 

 

 

 

 

 

 

 

 

 

(출처:제이피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