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몰락하는 닌텐도..새 승부수 먹힐까

가자 세계로 2011. 9. 14. 18:10

몰락하는 닌텐도..새 승부수 먹힐까

3DS용 게임 라인업 대대적 강화

"스마트폰 트랜드 못읽어"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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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임일곤 기자]

 

한때 `DS`와 `위(wii)`로 게임기 시장을 주름잡았던 닌텐도가 무섭게 몰락하고 있다. DS 후속인 `3DS` 실패 후 제품 가격을 파격적으로 인하한데 이어 이번엔 게임 소프트웨어를 대대적으로 강화, 반격을 노리고 나섰지만 게임 환경이 크게 바뀌면서 이 같은 전략이 먹히기 힘들다는 회의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닌텐도는 도쿄에서 `3DS 컨퍼런스 2011`이란 행사를 열고 3DS 판매를 늘리기 위한 대책을 쏟아냈다. 닌텐도는 올해 중으로 40개 이상의 3DS용 게임 소프트웨어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인기 게임 `슈퍼마리오`도 3DS용으로 내놓는 등 게임 소프트웨어를 대대적으로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 자리에서 이와타 사토시 닌텐도 사장은 "과거에는 사례를 찾아 볼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종류의 게임 소프트웨어를 갖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닌텐도가 신작 라인업을 강화하는 이유는 3DS 판매가 여전히 부진하기 때문이다. 닌텐도는 DS의 후속제품이자 3D 입체 효과를 추가한 휴대용 게임기 3DS를 지난 2월 발매했다. 하지만 기대만큼 성과를 내지 못하자 5개월만에 제품 가격을 40% 가량 크게 인하한 바 있다.

파격적인 가격 정책에 이어 이번엔 게임 라인업을 대대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으나 투자자들 반응은 냉랭했다. 이날 증시에서 닌텐도 주가는 전일대비 5% 급락으로 장을 마쳤다.

일부에서는 스마트폰과 인맥구축서비스(SNS)용 게임 등 단순하고 값싼 게임들이 넘쳐나는데 닌텐도가 너무 자사 게임기에만 고집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아키노 미쯔시게 이시요시투자 수석 펀드매니저는 "새로운 게임을 내놓아도 별반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며 "닌텐도가 성공했던 것은 게이머가 아닌 일반인들을 게임에 끌여들였기 때문인데, 이제는 더 이상 그러한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또한 "일반인들은 스마트폰으로도 충분히 재미를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닌텐도는 주력 3DS 실패 이후 계속 침몰하고 있다. 회사 주가는 올해들어 50% 가까이 추락했다. 닌텐도는 올해 2분기에 27년래 최악의 실적을 내놓는 등 실적도 악화되고 있다. 내년 실적 전망치도 하향조정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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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