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日 여자가 절대 용서못하는 男 패션 베스트8

가자 세계로 2011. 9. 9. 11:07

 


일본에서 여자가 남자 친구와 편하게 만날 때 처음 보는 것이 패션 센스.

옷 한번 잘못 입으면 일본말로 100년 갈 사랑도 식는다던데, 여자들끼리 만나면 남자친구의 패션에 대해서 자주 입방에 올린다고 합니다.

얼마전 나온 뉴스 중에서 일본 여자가 데이트 시에 용서 못할 패션 남친 패션 베스트 8이 발표되었다고 하는데...그 결과가 일본 사회를 반영하는 것 같아 재미 있습니다.

우선 순위.

■1:셔츠를 바지 속으로 넣는 것!
■2:오타쿠 패션
■3:앞이 뾰족한 구두
■4:십자가
■5:너저분한 복장
■6:몸에 딱 달라붙는 옷
■7:나르시스트 풍
■8:전부 검은 색


1번 셔츠를 바지 속으로 집어 넣는 것이 왜 아웃일까? 오타쿠 패션의 일종으로 '청바지 속에 셔츠를 넣고 소매를 접은 사람'은 특히 아웃이라고.

그럼 오타쿠 패션을 뭘까요?

모자를 접어서 쓰고, 배낭가방에 무언가를 잔뜩 넣고 돌아다니는 패션으로 아키하바라에서 자주 볼 수 있는데, 배낭 속에 대체 뭐가 들었는지 수수께끼라고.

3번 피터팬 같은 구두도 NG라고.

4번. 일본에는 교회가 거의 없으므로 십자가를 패션 아이템으로 하고 다니는 것도 용서 못하는 것 중 하나. 어떤 사람은 십자가를 패션 아이템으로 삼을 수 있는 사람은 예수 밖에 없다고 까지 했습니다.

5번 너저분한 복장이란 뭐 이런 것?



아무튼 일본 여성들이 싫어하는 포인트를 3가지로 요약하면 이렇게 됩니다.

1. 어울리지 않는 복장
2. 단정하는 느낌이 안 들때
3. 남이 어떻게 볼지 전혀 신경을 안 쓰는 복장

특히, 오타쿠 패션은 그리 환영받지 못한다는 걸 새삼 알게 해 주는 조사인데, 이 결과에 대해 어떤 남자는 "옷은 자기가 좋아서 입는 것으로 남이 뭐라고 하는 것이 아니다. 여자들에게 당신 옷이 그게 뭐냐? 라고 하면 정작 본인들은 기분이 좋을 것인가"라고 반론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또, 십자가 패션, 한국에서는 패션이 아니라 신앙인으로 인식돼 호불호가 확실하게 갈릴 텐데 말이죠.

 

 


 

(출처:당그니의일본표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