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에 한국의 모 출판사에서 손님이 옵니다.
출판사에서 해외판권을 담당하고 있는 직원인데, 일본 책 판권 구입을 위해 일본에 자주 옵니다.
일본에 올 때마다 도쿄에 있는 여러 서점에 가서 책을 보거나 일본 북페어 등에 가곤합니다.
출판사 직원이 일본어를 못 하기에 제가 책 내용을 해석 해주거나, 일본 출판사와 미팅할 때 도움을 주곤 합니다.
사진은 서점에 깔린 '일생에 한 번은 도쿄를 만나라', 이미지가 없어 넣어 봅니다!!
판권을 구입하기 위해 일본에 직접 오는 한국 출판사 직원, 그들이 전하는 바에 따르면,
일본 출판업계가 한국에 비해 적어도 몇 년은 앞서 있다고 합니다.
한국 시장에서 인기 있을 책은 일본에서 이미 검증된 경우가 많다고 하더군요.
책 내용도 워낙 다양해 한국에서 작가 섭외해 직접 만드는 것보다,
이렇게 판권을 구입해 판매하는 것이 원가절감이 될뿐만 아니라, 인기도 많다고 합니다.
또한, 책 판권을 구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러한 출판업계 동향이나 트랜드 확인차 일본에 자주 온다고 합니다.
일본인이 책을 많이 읽는 것은 사실 아내를 통해 알게되었어요.
한국에 살 때, 아내는 일본에 가면 연중행사처럼 몇 십권의 책을 사오곤했죠.
하지만 몇 개월도 안 되어 다 읽어버리고, 광화문 교보문고 원서코너에서 책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곤했죠.
정말로 무섭게 책을 많이 읽는 일본.
저도 책 쓰는 일을 하다보니 일본 서점에 자주 갑니다. 서적을 뒤지며 책 쓰기 위한 아이디어를 찾곤한답니다.
서가에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다양한 책이 꽃혀 있는 것을 보면, 부럽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언젠가 한국에도 다양한 책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출처:한일커플의 B(秘)급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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