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디플레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100엔샵을 동네에서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요즘에는 편의점 업체도 100엔에 식품이나 채소 등을 파는 등 먹거리 분야에도 진출하고 있는 상황이죠.
다들, 싼 곳으로 싼 곳으로 대이동을 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에 유학 오거나 처음 건너와서 혼자 사는 사람에게 100엔샵은 당분간의 생활을 대충 버티게 해주는 적절한 쇼핑센터이기도 하죠. 이를테면 물건을 스무개를 사도 2천엔(한화 2만 6천원)에 해결할 수 있습니다.
저도 한국에서 일본(교토)으로 처음 왔을 때, 그리고 한국에 들어갔다가 다시 치바로 왔을 때 필요한 물건은 일단 100엔샵에서 샀습니다. 그 때 산 걸 지금 떠올려보면 슬리퍼부터 그릇까지 다양하게 사서 가방에 밀어넣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 100엔샵 / 화장품도;;; 계절에 따른 상품도...있음
그러나, 너무 싼 것만 찾으면 질이 떨어지거나 오래 물건을 못쓰는 이른바 싼게 비지떡인 경우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일본 20대 여성이 100엔샵에서 사도 무방하다고 생각하는 물건은 무엇이 있을까요.
excite 뉴스에서 랭킹 10을 뽑았습니다.
○2위 부엌 스폰지 등 '부엌 잡화'……18.7%
●3위 건전지나 포켓 티슈 등 '소모품……12.3%
○4위 붙이는 눈썹이나 머리 묶는 끈 등 '미용 용품'……7.7%
● 5위 과자나 조미료 등 '식품'……7.0%
○ 6위 샴푸 용기나 비누 넣는 통 등 '욕실용품'……6.0%
●7위 간이 액자나 귀여운 물건 등 '멋내는 잡화'……4.0%
○8위 트럼프나 퍼즐 등 '장난감'……1.0%
●9위 물어서 놀 수 있는 장난감 등 '애완동물' 용품……1.0%
○10위 휴대폰 충전기나 손전등 등 '가전제품'…0.7%
http://escala.jp/index.html
이 결과를 보면 대부분 문방구 정도는 100엔샵에서 사고, 그 외에 부엌 잡화가 2위를 차지했고, 3위는 휴지 등 소모품이군요. 남자인 저와 별 차이가 없군요.
사람들은 역시 100엔샵에 그리 대단한 것을 바라지 않습니다.
저도 아마 저 랭킹대로 볼펜,테이프, 그리고 부엌 잡화를 산 기억이 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부엌칼하고 도마도 샀음. 그리고 건전지!! 아, 시계도 샀습니다.
아침에 출근하기 위해 알람은 울려야되니까. 일일이 휴대전화 들여다 볼 수도 없고.
물론 이렇게 100엔 물건과 동거하던 시절도 아내가 한국에서 일본으로 건너오면서 끝났지만, 여전히 소모품은 백엔샵에 들러서 사곤 합니다. 딸 장난감 건전지 등은요.
문득, 혼자 건너와서 이를 박박 갈던 그 시절이 생각나는 조사 결과였습니다.
* 사진으로 보는 일본 100엔샵
- 그릇부터 음료수, 저금통,장난감까지 없는 게 없습니다. 그러고 보니 만보계도 여기서 샀던 기억이.
(출처:당그니의일본표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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