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일본인의 특성을 드러내는 극박건물(極薄建物)

가자 세계로 2009. 9. 25. 10:53

일본인과 한국인의 가장 큰 차이를 들라면
대뜸

일본인은 일단 주어진 환경에 자신을 맞추려고 한다는 것이고
한국인은 그 환경 자체를 바꾸려고 노력한다는 것이다.

이를테면 집을 보자.
일본인이나 한국인이나 넓은 집에 사는 것을 선호하기는 마찬가지다.

그러나 일본인은 어느정도 크기의 집이 있다면(특히 도쿄) 더 이상의 비용이 들지 않는 선에서 대충 오밀조밀하게 맞춰서 산다. 그래서 그런지 2층집이더라도 매우 비좁은 공간으로 이루어져있기도 하다.

한국 같으면 아예 주위사람들의 동의를 얻어서 완전히 갈아엎기도 하지만, 일본은 우선 최대한 환경에 자신을 맞춘다. 일본 집 구조도 그런식이 많다.

그런 대표적인 예가 땅값이 비싼 도쿄의 박(薄)형 건물이다.

다음 사진을 보자.




도쿄 도심 중 하나인데 정면에서 보면 멀쩡해보인다. 단지....창문이 안보인다. 그냥 창고인가 싶지만..



옆쪽으로 가까이 가면 측면이 거의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정측면에서 보면 삼각형 건물...-_-;

길이 나 있는 공간을 절묘하게 그대로 유지하면서 만들어진 건물이다.

한국 같으면 왠만하면 도로를 잠식하던가 해서 할텐데, 일본인들은 그냥 거기에 맞춰서 자신들을 적응시킨다.



이 건물의 정면...실은 이쪽이 정며으로 들어가는 입구도 있다.

도쿄에는 이런 건물에 꽤 있는데, 건물 하나만 봐도 일본인들의 특성을 어느정도 알 수 있다.

그런데,
뭐..극박건물에 지존은 뭐니뭐니해도 이게 아닐까


- 도쿄 오모테산토의 타코야키 전문점 -_-;;

 

 

 

 

 

 

 

 

(출처 : 당그니의일본표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