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에 와서 먹어봐야 할 것은 너무나 많다. 타꼬야끼, 오코노미야끼, 쿠시카츠, 치즈케키, 게요리,
와플, 고베아스크림, 크레뻬...그리고 일본에 왔기 때문에 먹어야 하는 것은 당근 스시!

남바와 신사이바시의 관광가에 걸쳐 역시나 수많은 회전초밥들이 있어 어디로 들어가야할지 방황하게
만든다. 한 접시에 120엔~130엔하는 회전초밥. 딱히 뭐가 다를까 싶지만, 가게에 따라 확실히 다르다.
신선하고 맛난 스시를 먹었는가는 물론 회전하는 스시들 중에서 갓 나온 최상의 접시를 확보하는 민첩
함도 큰 상관이 있겠으나, 역시 가게의 재료와 요리사들의 솜씨를 간과할 수는 없다.
그렇기에 스시가게가 넘쳐나는 이 관광지에서도 단연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 초밥집은 따로 있는 것.

이 곳을 처음 간 것은 일본 친구한테 얘기를 듣고였다. 니뽄바시의 빅 카메라옆에 그나마 스시가 맛있
는 회전초밥집이 있어. 그.나.마...? 그러면 정말 맛난 데는 어디냐? 이러면 우리 동네에 김씨 아저씨네가
잘하지~뭐 이런 느낌의 대답이 돌아온다. -_-a 어쨌든 현지인이 추천한 남바 근처에서 맛난 집.
( 이미 한국관광객 사이에서도 유명해서 한국말이 들릴 때도 많은~ )
빅카메라에서 도보 1분(도 안걸림). 원조스시(켄로쿠스시)

빅카메라에서 도구야스지 방향으로 가다보면, 아니면 남바오리엔탈호텔 근처에서 맥도날드를 찾아 맞은
편을 보면 바로 발견할 수 있다.
이 곳에서 반드시 먹어야 할 것은 마구로(참치).
사실, 참치가 자주 나오진 않지만 기다리면 반드시 나온다. 갓 나온 참치는 각이 잡힌 모서리가 근사한 아
치형으로 살짝 휘어져있다. 모서리가 초밥위로 다 무너진 돌고 돈 스시는 아무리 비싼 곳에 가도 맛 없는;;

다른 초밥들도 물론 평균 이상은 하는 가게. 항상 먹어도 후회없는 메뉴는 [참치] [새우] [광어] [계란]
새우는 얇게 선 양파와 마요네즈가 곁들여 나오고(가끔은 아보카도까지!), 광어 역시 130엔의 가격치고는
두툼하다. 켄로쿠스시는 체인이다. 그래서 니뽄바시가 아니라 도톤보리 등에도 같은 이름의 가게가 있지만,
먹어본 바로는 니뽄바시의 가게가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