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을 받고 나서 만들어준다는 모스버거, 학교 가까이에 있는 맥도날드에 질렸을 때, 신사이바시에
놀러 갔을 때, 가끔씩 먹어준다. 1972년 1호점이 탄생했으니 그 역사도 만만치 않은 모스버거.
일본 내에만 1,400여개의 점포와, 해외에도 200여개의 점포를 가진 나름 공룡 기업이다.
여행객들도 일본에 오면 한번쯤은 먹어봐야지~ 하는 모스버거, 이 모스버거라는 브랜드에 사람들이 열
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모스버거의 이름 MOS에는, MOUNTAIN(산과 같이 기상 높게, 당당하게), OCEAN(바다와 같이 깊고 넓은
마음으로), SUN(태양과 같이 끝없는 정열을 가지고)라는 의미가 있다고 한다. 창업자 사쿠라다 사토시
의, 인간과 자연에의 한없는 애정을 가진 인간 집단을 목표로 하는 이상을 담았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모스버거는 야채를 직접 재배하고, 안전한 고기만을 사용하고, 만드는 과정에서도 위생적
인 부분을 지켜 만들어내는 등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사이트에서 그렇게 홍보하고 있음 ^^;)
어쨌든 그래서 그 맛은...먹어볼 만 하다는 것이 나의 평가.
재료가 어떻고, 고기가 어떻고, 만드는 과정이 어떻든, 결과적으로 기름에 튀기고, 굽고 하는 거니까 맛이
야 다른 버거들과 그렇게 다를 리 없다.
단, 갓 구워내 뜨거운 패트는 오래 두어 육즙이 다 날라간 미지근한 패트와 다르고, 사이에 들어간 토마토
슬라이스나 야채도 갓 썰어 넣어 아삭아삭하다. 특히 토마토 소스에 섞여있는 토마토 알갱이들이 의외로
호오...정말 지네가 가나본데...라는 생각이 들면서 진짜 웰빙버거일지도 몰라라는 확신이 들게한다.
어니언링과 감자도 갓 튀겨져 나오는데, 감자는 통통하고 양파는 적당히 튀겨져 씹는 맛이 남아 있다.
감자와 커피, 버거 셋트에 630엔. 살 찌는 건 다르지 않겠지만, 여행 중 한번 쯤 점심으로 추천할 만 하다.
사이트 : http://www.mos.co.jp/index.html
(출처 : 일본 오사카여행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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