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식당 문 앞에 소금을 쌓아 두나요?
중국 진나라 시황의 총애를 받기 위해 한 후궁이 집 앞에 소금을 놓아 둔 것에서 유래되었다고 함
1. 소금이 갖는 남다른 의미
ㅇ 소금은 신이나 귀신의 존재를 굳게 믿었던 옛날에 부정한 것을 막고 쫓아내는
성스러운 것으로 생각했음
- 음식이 썩는 것도 나쁜 귀신의 장난으로 생각했기 때문에 부패를 막아주는 소금의 효과는 위대한 것이었음
- 그래서 한국에서도 재수 없는 사람이 왔다 가면 그 사람과 같이 왔다고 믿는 나쁜 귀신을 쫓기 위해 소금을 뿌림
ㅇ 일본에서 역시 예부터 소금은 부정을 씻는 것으로 중요하게 생각해 왔음
-
상점 입구에 소복하게 소금 무더기를 쌓는 관습이 생겨났음
- 일종의 주술적 의미가 있는 이 같은 소금을 일본에서 모리지오라고(盛り塩) 하며, 모리바나(盛り花)
혹은 기요메지(清め塩)라고도 부름
- 전통적인 문화를 계승하며 이어오고 있는 모리지오(盛り塩)는 일반 식당과 이자카야(居酒屋, 선술집)는
물론 요세(寄席, 만담·야담·요술·노래 등의 대중 연예를 흥행하는 연예장)등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음.
2. 소금 쌓는 방법
ㅇ 소금을 바닥이나 지면에 직접 쌓는 경우도 있지만 작은 접시 위에 올려놓는 경우도 있음
- 먼저 문간 양쪽 바닥을 깨끗하게 청소하고 일정기간 동안 성심을 다해 매일 소금을 쌓아 두어야
결실을 맺는다고 알려짐
- 크기는 보통 직경 10센티미터로 가능한 높게 쌓아 올리는 것이좋다고 알려져 있음
- 쌓아 놓은 소금의 산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물기를 조금 섞어 단단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며,
정제된 소금이 아니라 천연그대로의 소금을 사용해야 함
3. 모리지오(盛り塩)의 유래
ㅇ 액운을 없애고 무엇인가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소금을 쌓아 두는 관습은 3천명의 후궁을 둔 것으로
잘 알려진 중국의 진나라 시황으로부터 전해지고 있음
-
날로 치열해지자, 한 후궁이 자신의 집 앞에 모리지오(盛り塩)를 했다고 함
- 그러자 진시황이 탄 우차가 신기하게도 매일 같이 그 집 앞에 멈추어 섰다고 함
- 사실은 항상 풀을 뜯어 먹기 때문에 염분 섭취가 필요했던 초식 동물 소가 그 집 앞에 놓인
소금을 먹기 위해 한 동안 움직이지 않았던 것임
- 이 고사에서 비롯되어 일본에서 손님이 많이 찾아오기는 바라며 문 앞에 소금을 쌓아 둔다고 함
출처 : 한일재단 일본지식정보센터[www.kj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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