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잉 도시/홍콩

허걱~~...!! 연말연시 객실은 없고 방값은 두배... 청킹맨션도 3000달러 / 홍콩

가자 세계로 2011. 12. 23. 10:44




크리스마스와 연말 연시를 맞아 홍콩의 호텔 객실 점유율이 98%에 도달해

방 구하기가 쉽지 않은데다 공급 부족으로 방 값이 80%까지 뛰어올랐다.

홍콩 여행협회는 12월 둘째 주까지 홍콩을 찾는 여행객이나 홍콩을 떠나는 여행객의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가량 늘었다고 말한다.

홍콩의 대표적인 고급 호텔 페닌슐라의 1박은 1만 6천달러 이상이라 말할 것도 없지만

배낭여행자들에게 인기있는 청킹 맨션(Chungking Mansion)까지도 1박에 3천 달러씩을 요구하고 있다.

 

페닌슐라 호텔의 온라인 예약 싸이트는 23일 더블 룸 1박에 8,200~16,200달러의 가격이 매겨져 있으며

크리스마스 당일밤 숙박은 4,900~19,200달러까지 치솟는다.

크리스마스 이브는 예약이 만료됐다.

또 다른 최고급호텔인 포시즌은 23일부터 26일까지의 예약이 모두 끝났다고 말한다.
 
크리스마스 기간 중 포시즌의 가장 싼 방은 22일에 숙박하는 것으로 1박 더블룸에 5천 달러이다.

호텔들이 가득차자 홍콩의 저가 숙박업체도 덩달아 가격을 올리고 있다.

청킹 맨션의 호주 게스트 하우스는 크리스마스 이브 당일의 더블룸에 1,400달러를 받고 있다.

청킹 맨션의 일부 업체는 최고 3천 달러까지 요구하기도 한다.

여행업계는 지난해 크리스마스 기간만 해도 홍콩에서 1천 달러 미만의 방을 잡을 수 있었지만

올해에는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아웃바운드 여행의 경우,

홍콩 정부가 영주권자에게 6천 달러씩을 지급한 것이 여행 수요를 늘리는 계기가 된 것으로 여행업계는 보고 있다.

(출처:홍콩수요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