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잉 도시/일본 도쿄

日, 소비자 트렌드 읽기(9) - 매출 급부상하는 식품시장 조사 -

가자 세계로 2011. 12. 2. 23:42

日, 소비자 트렌드 읽기(9)

 

- 절약 지향 속의 인기 상품 -

 

- 매출 급부상하는 식품시장 조사 -

 

 

 

□ 절약지향형 소비 속의 의외 현상

 

 ○ 최근 일본 시장에서는 동일본 대지진 이후 절약 지향형 소비가 대세이나, 한국산 맥주는 9배, 터키산 스파게티는 24% 매출이 증가했음.

 

 ○ 도쿄 시나가와(東京品川)에 있는 대형 종합쇼핑센터 이온(AEON)을 찾아 실제 소비 현황을 파악해 보았음.

 

이온(AEON도쿄 시나가와시사이드점)

 

□ 프라이빗 브랜드(PB-Private Brand) 한국 맥주 급증

 

 ○ 절약 지향 바람이 불면서 외식을 삼가 하게 되고, 가정에서 주류를 소비하는 경우가 눈에 띄게 늘고 있음.

 

 ○ 그 수요의 긍정적인 영향을 받는 것이 바로 한국산 저가 맥주임. 맥주 시장 자체는 지속적인 축소 경향이 짙으나, 올해 1월부터 8월까지의 한국산 맥주의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831.2% 증가한 수치를 기록함.

 

 ○ 이온의 톱바류바리아루라가맥주(Topvalu Lagerbeer)는 한국의 대형 제조사에 생산을 위탁한 제품으로 8월 발매 이후 2개월만에 1000만 캔(350㎖ 크기)을 초과한 판매량을 기록했음.

 

 ○ 이온 시나가와시사이드점 매장 관리자는 본 상품에 대해 100% 독일산 호프라는 품질에 대한 자신도 있으며, '프리미엄맥주'로 불리는 것을 PB로, 158엔이라는 저가에 판매하고 있어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음.

 

이온의 PB 한국 맥주

 

□ 이탈리아보다 터키 혹은 그리스산 선호

 

 ○ 동일본 대지진 후 사재기 바람이 불었던 상품 중에는 스파게티도 있음. 최근 수년간 일본산의 가격 인상 영향으로 수입업자와 슈퍼 측에서 주목하게 된 것이 터키산과 그리스산의 스파게티임.

 

 ○ 재무성의 무역통계에 따르면 1월부터 8월까지 스파게티 전체 수입은 전년동기대비 14.2% 증가했음. 그 중에서도 터키가24.1%, 그리스가 25.1%를 차지했음.

 

 ○ 양국은 이탈리아 주변국으로 스파게티 생산량은 비교적 많은 편이나, 지명도가 높지 않아 이탈리아산보다 비교적 가격이 저렴함. 매장에서는 특가상품으로서 300g당 100엔에 판매되고 있어, 절약지향주의 소비자들에게는 반가운 상품이 아닐 수 없음.

 

터키산, 그리스산 스파게티

  

 

□ 시사점

 

 ○ 앞으로도 지진피해 복구비용이나 사회보장제도의 유지를 위한 세금 인상이 예상되고 있어 각 가계 소비는 계속적인 저온상태에 머물 것으로 전망됨. 이 틈새를 노려 어떠한 공격을 취하느냐가 우리 기업의 중요한 과제가 될 것임.

 

 ○ 지금 일본인들은 절약을 중요시하는 생활 방어태세를 취하면서도 일부 상품에 대해서는 지갑을 여는 것을 꺼리지 않고 있기에 저렴한 가격에 품질이 우수한 상품으로 일본 시장을 공략하면 승산이 있을 것임.

 

 

자료원: 코트라 도쿄 무역관 자체 자료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