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홍콩] 南海1號(Nanhai No.1）/ 숙소앞^^

 

 침사추이(침사 추이) 구 하얏트호텔 자리에 신축된 대형 쇼핑몰 iSQUARE (아이 스퀘어)에 한식당 명가, 크라제버거, 베스트 베리 등 한국계 음식점을 비롯 각국의 먹을거리, 쇼핑, 영화관 등이 입점하면서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 중 2010년 5월 엘리건트한 컨셉에 바다를 테마로 한 고급 퓨전 중화 요리점 "남해 1호(Nanhai No.1 南海一號)는 단연 돋보이는 곳이다.

레스토랑 이름으로는 다소 생소한 남해 1호(南海一號)라는 레스토랑 이름은 중국 송나라(960-1279) 전성기에 실존했던 정(鄭)씨 가문의 중국 보물선 이름에서 유래됐는데, 남해1호 보물선은 '해상 실크로드'를 따라 남중국해를 항해하다 침몰했다고 한다.

홍콩에서는 보기 드문 200석 규모의 넓은 레스토랑 곳곳에는 당시의 항해에 연관된 인테리어가 배치되어 쾌적한 분위기가 느껴지고 서빙을 하는 직원들의 유니폼도 마린 룩이다 보니 마치 유람선에 앉아 항해를 하고 있는 것 같은 착각에 빠지게 한다.

전면 유리창을 통해 빅토리아 하버와 홍콩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점심이나 저녁에도 절경이지만, 저녁부터 밤에 걸쳐 점차 저물어가는 하늘과 항구를 바라보는 것도 멋지다.

오픈한지 1년 만에 남해 1호는 2011판 미쉘린가이드로부터 원스타(★)를 받았을 만큼 맛과 서비스, 환경에서 인정을 받은 곳으로, 요리는 리가든(利苑)의 부요리장으로 일했던 손금승(孫錦勝)씨가 솜씨를 발휘하고 있다.
남해1호는 본격적인 광동요리는 물론 남중국해의 신선한 해산물을 이용해 보물선이 남중국해를 탐사하면서 보물을 건져내 듯 새로운 중화요리를 아름답게 창작해 낸다.

점심에는 딤섬도 40여 가지 이상 갖춰놓고 있어 경제적으로도 큰 부담을 느끼지 않고서도 남해1호의 명성과 함께 맛과 분위기를 느껴볼 수 있다.

남해1호에는 또한 기존의 중국레스토랑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컨셉의 카운터 바 "Eye bar"도 갖춰놓고 있어 색다른 분위기가 느껴진다.

모든 메뉴는 영문과 중문, 사진이 수록돼 있어 보기 쉽고 주문하기에 편리하다.

南海1號(Nanhai No.1）
30/F, iSQUARE, 63 Nathan Road, TsimShaTsui
전화 : (852) 2487 3688
분류 : 광동요리, 중화요리, 딤섬
영업시간 : Lunch 11:30am-2:30 pm
Dinner 6:00 pm - 10:30 pm
가격대 : HK$101~150
찾아가기 : 침사초이 전척열 Exit H & R

(출처 : 위클리 홍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