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오사카 미나미 최대 번화가 '신사이바시쓰지'
아까부터 오랫동안 엄마와 아이가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내용도 모르고 지나가는 사람들은 아마
혹시 어른이 아이를 학대하는가?......
하고 오해를 하지 않을까요.
엄마...
절대로 아이를 때리지도 않고
손도 잡지도 않으며
계속해서 차분한 어투로 대화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는 좀처럼 엄마의 뜻대로
상황이 종료되는대 협조를 하지 않습니다.
이윽고 정말 꽤나 많은 시간이 흘러
제풀에 지친 아이는
스물스물 일어나 엄마의 손을 잡고
언제 그랬냐는 듯이 총총히 사라져 갑니다.
여기서 잠깐.
아마 저라면 벌써 맴매^^를 해도 여러번 했고,
큰 소리는 물론이거니와
주변 사람 챙피해서 번쩍 들어
그곳을 피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은 어떠십니까?
저도 자녀교육에 있어 학습 받았던 내용이기도 한데요...
비단 이들 일본 사람들 뿐만 아니라
저런 시츄에이션에서는
들어주고, 달래 주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네요.
사실 일본 공공 장소에서의 저런 장면은
수도 없이 봐왔습니다.
저 아이...
지금은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고 있지만,
자라면서는...훗날에는
많은 일본인들이 그러하듯이
타인을 먼저 생각하고
먼저 고개를 숙이며 '쓰미마셍'를 얘기하는
그런 일본인으로 성장하겠지요...
암튼 이런 저런 생각들을 하게 했습니다.
(오사카 연수중에 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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