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일본여행, 베스트10은 어디?

가자 세계로 2010. 12. 28. 23:27
배낭여행전문기업 '여행박사'가 28일 도쿄 오다이바 등 일본의 여행지 베스트 10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도쿄 '오다이바'는 후지 TV, 오오에도 온천, 모노레일, 레인보우 브리지 등 각종 관광명소와 쇼핑몰들이 대거 몰려 있는 곳이다. 자유의 여신상과 레인보우 브리지 등에서 매혹적인 야경을 감상할 수 있고 에도시대 마을을 재현한 오오에도 온천 등 일본의 과거도 엿볼 수 있다.

아소팜 빌리지/ 여행박사 제공

도쿄에서 애니메이션을 가장 가까이 느낄 수 있는 곳은 '아키하바라'다. 전자상가와 애니메이션 전문 매장이 밀집해 있다. '여행박사'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작품은 물론 일본 애니메이션의 미래를 엿볼 수 있다"며 아키하바라를 애니메이션의 성지순례지로 꼽았다.

규슈 '미야자키 니치난선 삼나무 열차'는 바다를 달리는 장난감 기차로도 불린다. 우미사치 야마사치 열차는 규슈 특산물인 삼나무로 만든 두 칸짜리 열차다. 객실에서는 삼나무 향이 은은하게 퍼진다. 덜컹덜컹 좌우로 흔들리는 재미도 색다르다.

규슈 '이부스키 검은 모래찜질'은 모래의 무게감과 온천의 기능으로 몸속의 노폐물을 땀과 함께 몸 밖으로 내보내는 효과가 있다. 의학적으로도 인정을 받아 그 효능이 널리 알려지면서 관광객들이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세계 최대 칼데라 활화산이 있는 아소에는 스머프마을 '아소팜 빌리지'가 있다. 남극의 이글루와 같은 모양의 숙소와 테마별 온천 및 건강체험 시설이 있다.

홋카이도 '하코다테'는 홍콩, 나폴리와 함께 세계 3대 야경 명소로 꼽힌다. 로프웨이를 타고 해발 332m 정상에 올라서면 절경이 펼쳐진다. 하코다테는 수질 좋은 온천과 시내 곳곳을 누비는 노면전철이 일본여행을 더욱 실감나게 만들어 준다.

홋카이도 '삿포로'는 온 천지가 눈으로 덮인 수묵화 같은 겨울의 절정을 선사한다. 2011년 2월13일까지 에키마에 도리와 미나미이치 도리의 축제도 볼거리다. 2월5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삿포로 눈꽃 축제는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축제로 매년 10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다.

돗토리현의 사구/이윤정 기자

'돗토리현의 사구'는 길이 16㎞ 너비 2㎞로 사막으로 보일 만큼 모래가 광활하게 펼쳐진다. 풍화된 암석이 강을 따라 흐르다 바다를 만나 육지로 밀려나면서 사구가 형성됐다. 낙타나 마차를 탈 수 있고, 패러글라이딩과 샌드보드를 즐길 수도 있다.

태평양을 바라보는 해안에 펼쳐진 '시가이아 리조트'는 지상 154m의 쉐라톤 호텔을 중심으로 총면적 700㏊에 달하는 소나무 숲에 둘러싸여 있다. 동물원, 식물원등 볼거리가 많아 가족, 연인 여행객에게 인기가 높다.

식도락 여행이라면 '오사카 도톤보리'를 추천한다. 다코야키, 복어요리, 꼬치요리등 다양한 먹을거리가 일본여행의 맛을 더해준다. 낮보다 밤이 아름다운 오사카는 화려한 네온사인과 도톤보리 강을 중심으로 오사카에서 식당이 가장 많이 밀집한 명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