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일본, 만화가 안팔린다! 과거 최대 매출 하락!

가자 세계로 2010. 4. 1. 11:18
만화 왕국 일본도 저출산, 불황으로 인해 만화가 안팔리고 있습니다.

NHK에 따르면 일본 국내 만화 매출은 과거 최대의 하락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도쿄의 출판과학연구소가 정리한 데이타에 따르면 과거 1년간 만화 잡지나 단행본의 매출은 합쳐서 4187억엔으로 전년과 비교해서 6.6% 감소했고, 과거최대의 하락이라고.

이 중에서 특히 만화잡지의 감소가 현저해, 전체적으로 1913억엔으로 전년과 비교해서 9.4%를 기록해, 18년만에 2000억엔을 밑돌았습니다.

일본 국내의 출판만화 매출은 1995년을 피크로 점차 감소하기 시작했으며, 출판 과학연구소에서는 그 이유로 1. 경기 침체로 만화 팬 사이에 구매를 주저하는 경향, 2. 서점에서 만화를 사지 않고 만화찻집에서 읽는 경향이 계속되는 것 3. 대히트작이라고 부를 수 있는 작품이 적어진 것을 들었습니다.

2번 만화찻집 이야기는 한국에서 만화가 망하게 된 원인이라고 지적되는'만화대여점'과 비슷한 논리입니다만, 제 생각은 조금 다릅니다.

무엇보다 대히트작이 안나오는 것과 현재 일본은 만화뿐 아니라, 잡지 등 출판물 시장 자체가 줄어들고 있고 TV 조차도 시청률이 하락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꼭 만화만의 문제는 아니라는 거죠.

무엇보다 휴대폰의 보급이 만화를 떠나게 하는 주요 요인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예전보다 전철을 타면 만화잡지를 들고 있는 사람이 눈에 잘 안 띄거든요.(있기는 있지만) 다들 휴대전화들 들여다보면서 시간을 때우고 있으니;;; 

다만 원피스 나 이런 단행본은 여전히 메가히트해서 많이 팔리고 있습니다;;;

한 만화팬은...이렇게 이야기를 

옛날보다 그림 수준은 높아졌으나 그 대신에 내용이 옅어진 작품이 많아졌다.
말풍선의 글자수가 많으면 읽는 것이 늘어진다.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간이 너무 길어져서 재미있어지기 전에 보는 것을 그만두게 된다.

또 이런 의견도..

옛날처럼 두근두근 하는 만화가 없어. 나이 먹은 탓인지도 모르겠으나..

그나마, 출판만화 시장이 거의 붕괴된 한국과 비교하면 이런 고민도 행복한 고민이려나요...

 

 

 

 

 

 

 

 

 

 

 

(출처:당그니의일본표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