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그들의 아침 식사는?

음식문화는 그 나라의 문화를 알려주는 가장 대표적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시리얼과 빵, 커피로 아침식사를 하는 서양인들과 언제나 밥이 필요한 동양인들의 아침식사는 가장 대표적인 문화적인 차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최근에는 이러한 차이들마저 ‘퓨전화’되는 경향을 보이기는 하지만 여전히 각 나라들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음식 문화 자체는 바꾸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 

 

[일본문화백과]는 일본인의 음식 문화에 대해서 집중탐구를 시작한다. 제 1탄은 그들의 아침 식사. 도대체 그들은 무엇을 어떻게 아침으로 먹고 있을까.

 

일본인들의 아침 식사는 대략 3가지 유형으로 나누어볼 수 있을 것이다.

 

-. 일반 가정식

-. 일본 음식 체인점 (요시노야 & 마츠야)

-. 외국계 체인점    (스타벅스, 맥도널드)

 

우선 일반가정에서 흔히 먹는 아침식사를 살펴보자.

 

다음은 일본계 체인 음식점인 요시노야의 아침식사를 살펴보자.  

 

요시노야의 아침셋트는 세종류다.

 

-.토쿠아사(특식아침정식) 490엔.

-.야키자카나 (생선구이정식) 400엔.

-.낫또 정식 370엔.

 

 

요시노야의 가장 대표적인 메뉴인 규동(소고기 덮밥)이 380엔인 점을 감안해본다면 아침식사는 오히려 좀 더 비싼 가격이라고 할 수 있다. 사진은 토쿠아사인데, 마찬가지로 기본적인 밥, 생선구이, 된장국이 제공되고 있으며 여기에 생계란과 낫또가 추가된다.

 

생계란의 경우 한국인들과는 좀 다른 식습관인데, 일본인들은 밥을 생계란에 잘 비벼서 먹는다. 낫또는 최근 한국인들에게도 상당한 인기를 얻고 있다. 청국장 냄새 때문에 싫어하는 사람도 있지만 완벽한 건강식이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선호하고 있다. 처음에는 못 먹다가도 나중에는 좋아지는 경우도 있으니 두려움 없이 먹어보시길 권한다. 여기에 김과 오싱코(야채 절임)가 추가된다. 영양가가 매우 높고 각 영양간의 밸러스도 비교적 잘 짜여져 있다고 할 수 있겠다.

 

요시노야에 이어 또 하나의 대표적인 일본계 체인점인 마츠야를 살펴보자. 앞에서 언급했듯이 요시노야가 규동(소고기 덮밥)을 중심 메뉴로 한다면 마쯔야는 규동은 물론이거니와 카레, 한국 퓨전음식 등 다양한 메뉴가 강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하지만 아침 식사 메뉴에 있어서 만큼은 요시노야와 큰 차이가 없다. 이곳도 역시 크게 3가지의 아침메뉴가 준비되어 있다.

 

-.생선구이 정식 490엔

-.소시지와 계란 정식 390엔

-.낫또정식 350엔

 

결론적으로 보자면, 일본의 아침식사는 생선과 된장국, 낫또를 중심으로 다양한 야채 절임과 김, 소시지, 혹은 계란을 곁들이는 것이 기본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제 아침에 시간이 별로 없는 직장인들과 젊은 여성들이 선호하는 외국계 음식체인점인 스타벅스와 맥도널드를 살펴보자.

  

물론 스타벅스는 커피전문점이기 때문에 특별한 아침메뉴가 있는 건 아니다. 대부분의 이용자들은 커피, 혹은 주스와 함께 빵이나 샌드위치를 함께 먹으면서 아침을 해결한다. 커피를 좋아하는 매니아의 경우에는 스타벅스를 매우 자주 이용한다.

 

맥도널드는 어떨까.

최근 맥도널드는 24시간 영업을 하는 곳이 늘어나면서 그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맥도널드는 세련된 광고와 함께 ‘원코인 푸드’(100엔짜리 동전 하나로 먹을 수 있는 제품들)를 선보이면서 패스트 푸드 업계에서는 단연 선두를 차지하고 있다.

 

아침메뉴라고 하면 부담스러운 햄버거보다는 보다 먹기 편한 빵과 계란, 그리고 머핀을 먹는 경우가 많다

 

가격면에서 봤을 때 일본에서의 아침식사는 가정식이 아니라면 보통 350엔~490엔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한국과 좀 다른 점이 있다면 아침식사의 판매가 매우 일상화되어 있다는 것이다. 한국 식당에서는 ‘아침식사 됩니다’라는 문구가 적혀있는 식당들을 발견할 수 있다. 상당수의 식당들이 아침보다는 점심부터 영업을 시작하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아침밥을 사먹기는 일본이 훨씬 편하다. 맛있게 먹고 힘내서 신나고 재밌는 ‘니뽄 라이프’를 즐겨보자.

 

. 아침메뉴의 경우 대부분 400엔대를 유지하고 있다.

일본 식단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미소시루(된장국)와 생선구이다. 일단 이를 기본으로 한 다음에 우메보시(매실짱아찌), 시금치 나물, 어묵, 호두와 해산물 조림 등이 추가된다. 사진에서 보다시피 일본의 음식들은 모두 과하지 않고 다소 ‘적다’ 싶을 정도. 일본 사람들이 밥을 먹는 것을 보면 알겠지만 대부분 음식을 남김없이 깔끔하게 먹는 것도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출처:인니폰메거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