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日, 그들이 자랑하는 최고 온천

가자 세계로 2010. 3. 19. 11:07

<사진 설명>홋카이도의 노보리베쯔시에 있는 지욕계곡

 

 이번 인니뽄 매거진의 일본문화 백과에서는 일본의 온천에 대해 알아 보도록 하겠다. 일본이 온천으로 유명한 것은 한국사람에게도 널리 알려진 기정사실인데, 일본에는 현재 3,000개 이상의 온천이 존재한다고 한다. 화산이 많은 일본에서는 화산성 온천의 비중이 높은편인데, 일본인들의 온천 이용 역시 꽤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처음 일본인들이 온천을 사용한 것은 지금으로부터 약 천 삼백년 전으로 천황과 일부 귀족층들만 온천욕을 했다고 전해진다. 그 후에도 일반 서민과 양반계급인 무사계급이 사용하는 온천이 구별 되어 있었는데, 19세기에 들어 기술발달로 인해 온천 수가 서서히 증가하기 시작해 1907년에만 1174개의 온천이 생겨나며 온천 개발이 박차를 가하게 된다. 결국 앞서 설명한 것처럼 현재에는 3,000개의 온천이 개발되어 많은 일본인을 시작해 관광객들이 이용하고 있다.

 

l  온천과 의료

그럼 도대체 온천이 왜 이토록 많은 인기를 누리게 된 것일까? 그 이유는 온천의 효능을 살펴보면 알 수 있었다. 일본 명치시대부터 온천에 대한 과학적 연구가 활발해지며, 온천에 따라 정말 많은 질병에 효능이 점차 밝혀지기 시작한다. 이 말은 일본의 온천이라도 다 같은 온천이 아니라는 뜻인데, 대표적인 일본의 온천 종류에 대해 몇 가지 소개 하도록 하겠다.

1.    단순온천

함유성분이 적은 온천으로 무색 투명 온천이다. 특별한 부작용도 적어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온천인데, 신경통 등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2.    산성온천

수소 이온이 많이 포함 된 온천으로 세계적으로도 희소가치가 있는 온천이지만, 일본에서는 어렵지 않게 찾아 볼 수 있다. 강한 자극이 있는 걸로 알려져 있는데, 무좀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한다.

3.    유항온천

말 그대로 유황성분을 많이 포함하고 있는 온천인데, 계란 썩은 냄새가 나는 것이 이 온천의 특징이다. 피부병과 관절염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4.    염화온천

보온에 효과가 있어, 타박상이나 냉증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이 온천은 일본의 대표적인 관광지 아타미(熱海)에 많이 있다.

이 밖에도 철분이 많이 포함된 온천, 음이온이 주성분인 탄산수소 온천 등이 있다.

지금까지 일본 온천의 대략적인 내용을 살펴 보았는데, 앞으로는 본격적으로 수 많은 온천 중 일본인들이 자랑하는 대표 온천지역은 어디인지 알아 보겠다.

 

l  노보리베쯔 온천(登別温泉)

<사진 설명> 기념품가게와 온천이 자리잡고 있는 노보리베쯔의 온천 거리

홋카이도의 노보리베쯔시에 자리 잡고 있는 온천으로 홋카이도를 대표하는 온천이다. 홋카이도 거주자는 물론 일본 전역에 사는 일본인들에게는 무척 유명한 온천지대로 유황천과 염산천이 주류를 이루고 있어, 신경통과 위장병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l  스카유 온천(湯温泉)

아오모리현 아오모리시에 위치한 스카유온천은  표고 900미터에서 즐길 수 있는 온천으로 국민보양 온천지 제 1호로 인정 될 만큼 일본을 대표하는 온천이다. 온천 성분은 유황천인데 류마티스 관절염과 신경통에 뛰어난 효과가 있다고 한다.

 

l  쿠사쯔 온천(草津温泉)


군마현 쿠사쯔에 위치한 온천으로 17군데의 공동 온천욕장이 있을 정도로 규모가 큰 온천 지대이다. 그 중에는 500에 규모의 거대한 노천온천도 있다. 온천 성분은 유황천과 산성천으로 어깨결림, 화상, 피부병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진 온천이다.

 

l  슈젠지 온천(修善寺温泉)


시즈오카현의 이즈시에 자리잡고 있는 이 온천은 일본의 정서를 만끽 할 수 있는 온천지대로 옛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온천시설부터 최신 설비를 갖춘 숙박시설도 마련되어 있어 많은 일본인들이 찾고 있는 곳이다. 온천성분도 단순온천으로 특별한 거부감 없이 온천욕을 즐길 수 있는 온천지역이다.

 

l  게로 온천(下呂温泉)


기후현 게로시에 있는 온천지역으로 일본의 3대 유명 온천지역 중 한 곳이다. 무료로 즐길 수 있는 노천 온천도 있는데, 온천뿐만 아니라 관광지로도 손색 없는 곳이다. 온천 성분은 단순온천으로 운동기능 장애에도 효과가 있는 걸로 알려져 있다.

 

l  유노미네 온천(峰温泉)


와카야마현 타나베시에 위치한 온천으로 일본에서 가장 오래 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온천으로 알려져 있다. 유황온천이 대부분으로 여성미용과 냉증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걸로 인정 받고 있는 온천지이다.

 

l  시로사키 온천(城崎温泉)


효고현 토요오카시에 위치한 이 온천지역은 특히 일본을 대표하는 문학인들이 자주 애용한 온천으로 유명하다. 온천성분도 꽤 다양해 자신의 기호에 맞추어서 온천욕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l  아리마 온천(有馬温泉)


아리마 온천은 효고현 코베시에 자리잡고 있는데,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애용을 한 온천으로, 자연적 풍경도 만끽 할 수 있는 곳이다. 특히 바닷물 보다 2배나 높은 염분을 가지고 있는 녹색의 금온천과 투명한 은온천은 이곳을 대표하는 명물 온천이다. 함철온천과, 염화물온천이 주성분으로 위장병과 빈혈 등에 효능이 있다고 한다.

 

l  도우고 온천(道後温泉)


애이메현 마쯔야마시에 자리잡고 있는 도우고 온천지역에는 온천은 물론, 근대적 분위기를 만끽 할 수 있는 숙박시설이 유명하다. 온천성분은 단순 온천으로 호흡기 질병과 신경통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l  유후인 온천(湯布院温泉)


오이타현에 자리잡고 있는 유후인 온천은 아름다운 산 속 마을에서 온천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또한 유후인 지역은 온천 이외에 유후인 영화제로 일본에 널리 알려져 있으며 미술관과 민예마을도 자리잡고 있어 볼거리가 충만한 온천지역이다. 천 성분은 단순 온천으로 신경통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l  쿠로카와 온천(黒川温泉)

쿠마모토현 미나미오구니 마을에 위치한 이곳은 대부분의 숙박시설에 특색을 최대한 살린 노천 온천탕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온천 성분은 유황온천과 단순온천으로 외상과 화상에도 효능이 있다고 한다.

 

 

 

 

 

 

 

 

 

 

 

 

 

 

(출처:인니뽄메거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