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일본생생반응 : 김연아로 인해 원자탄 버금가는 쑥대밭 되었다

가자 세계로 2010. 2. 27. 13:49

 

 

어제 까지만해도 아사다 마오가 역전할것이라는 말이 넘쳐나던 일본 방송

오늘은 주~댕가 쑤~욱 들어가버렸다

중계를하면서 지금까지 보지도 못햇던 점수라면 경악을 하는 맨트가 나오고

각 신문사마다 아사다 마오 금메달 준비용 호외를 만들었다가 취소하거나

일부는 은메달인데 신문 호외를 뿌리는 모습니다.

 

지금 일본은 김연아로 인해 원자탄 능가하는 쑥대 밭이 되었다

원자탄은 일정한 지역에 떨어져 피해를 주지만

오늘 김연아 우승은  일본열도 끝인 북쪽 훗카이도에서 부터

남쪽인 오키나와 까지 골고루 절망이라는 큰 상처를 남겼다

 

최근 도요타사태와 경기침체로

마사다 마오에게 실오라기 같은 기대로 희망이라는 것을 찿아 볼려고 했는데

기적은 없었고  벵쿠머 금메달은 만져보지도 못할 판에 놓였다

 

거리에 나가도 절망감을 느낄 수 있는 스잔함,

어제까징만 해도 전자제품이 즐비한 아키바라 매장에 켜둔

텔레비 진열판에 사람이 모였건만 오후에 전자상가 매장은

최신 디지탈 텔레비가 보는 사람없이 맥없이 혼자 떠들고 있었다

 

오후에 전철을 타고 들어오는 길에

차안에 두사람 대화를 쓸쩍 들어 봤다

 

김연아 스고이네...<굉장하다는 뜻>

두사람에 그다음 대화가 과관이다

김연가 없으면 마오가 금메달이 땄었다나?

속으로 맞긴 맞다 없으면 |땄겠지!

헛기침이라도 하고 내릴까하다가 꾹 참았다

 

만약 김연아를 제치고 아사다마오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면

사쿠라 나무 아래 술판처럼 술냄새가 풍겼을텐데...

 

앞서가며 오만 방정 떨던 입과 눈은

한겨울 원숭이처럼 추위에 떨고 있다

 

외출하고 돌아오는

전철 안에서 처진 셀러리맨의 어깨를 보면서

앞이 안보이는 일본의 희망을 느낄 수 있었다

 

 

 추신 :금메달 못 만져 봤다고 하니까  한국이 한개 빌려줬으면 어떨까?

 

 

(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