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수차례의 엄청난 지진으로 곤혹을 치렀던 일본은 주택 구조가 어떻게 되어 있을까요.
일본은 아파트라기보다는 맨션들이 많습니다.
아파트라하면 좀 오래된 건물?
아무튼 맨션을 자세히 보시면 베란다의 집과 집 사이가 두터운 벽이 아니라 얇은 벽으로 되어 있습니다.
벽을 가까이서 보면 이렇게 나무 판자로 집과 집사이의 경계를 구분지어 뒀습니다.
음~
충분히 옆집을 넘어 갈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일본인에게 물어봤습니다.
" 이런 구조라면, 옆집에 들어갈 수 있지 않아요?"
일본인 왈,
" ??????? 왜 남의 집에 들어가요?"
ㅡㅡ; 제가 왜 그렇게 생각을 했을까요?
가까이서 글을 읽어보자니,
" 비상시에는, 여기를 부수고 옆집출구로 피난이 가능합니다."
- 피난을 위해 근처에 물건을 두지 마세요 -
그래서 여기라는 곳을 주먹으로 툭툭 쳐봤습니다.
음~ 부숴질것 같기도 하고, 안 부숴질것 같기도 하고...
뭐 정말 비상시가 되어 목숨이 왔다 갔다하면 괴력이 솟아 충분히 헐크가 되겠지요.
그럼 이 네모난 상자는 뭘까요?
베란다 바닥에 있습니다.
베란다 바닥에 이렇게 네모난 뚜껑이 있어,
옆집으로 피난을 하지 못하는 경우에 아래층으로 피난을 하라고 되어 있네요.
큰 글자를 읽자하니,
" 피난하시고 " 라고 읽네요...ㅋㅋ
피난하시고 어쩌란 말인지....
농담이구요.
" 피난 사다리 " 라는 뜻입니다.
가까이서 읽어보니,
일단 네모난 뚜껑을 열고, 사다리의 레바 부분을 발로 밟아 주면 사다리가 펴지는 것 같습니다.
음~ 저걸 실제로 재현 했다가는 아랫집 할머니한테 도둑으로 오해를 받을지 모르기때문에 그냥 그림만 참조합니다.
아무튼 지진이 많은 나라.
모든 재해에 대해 이렇게 준비를 하고 있네요.
(출처 : 여행박사, 도쿄남자님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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