高矢禮의 도시락

高矢禮의 도시락

6월 26일부터 7/11과 인터넷으로 예약접수를 받는
ゴシレ（高矢禮）의 도시락.





한국의 전통요리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소재와 맛에 정성을 들여 만들고, 하하하
배용준씨가 프로듀스했다는 소문난 도시락이다.


식당 자체도, 동경에서도 셀레브리티들과 부유층 사모님 (시로가네-제) 들이 많이 모인다는
시로가네타카와 (白金高輪) 근처에서 성황리에 영업중이고,
처음 판매할 때는 이세탄 지하 한정으로 풀었다는 고시레 김치도 눈깜짝할 사이에 완매되고,
이 도시락 시리즈도 이번이 제3탄째 나올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데
매 해 한 번 먹어볼까 하다가도 멈칫! 하고 만다.


...2,500엔이거든.


그래, 살다보면 밥 한 끼에 2-3천엔이 다 뭐야,
어찌어찌하다보면 더 큰 금액도 쓸 수 있는 것이고,
그래서 맛있는 것을 맛있는 술과 좋은 사람들과 함께 먹을 수 있다면
그걸로 된 거지, 라는 생각을 갖고 사는 편이긴 한데,


...음, 편의점 도시락이 2,500엔이거든?


그 가격이면 이세탄이나 타카시마야 지하 식품부에서
꽤 괜찮은 도시락을 두 개 정도는 살 수 있는 가격이라 말입니다.


그래, 맛있으면 괜찮겠지? 한 번 시도나 해볼까?
...음, 다음에 서울 가서 어디 한정식 집에 가는게 나으려나.



이 고민을 일주일째 하고 있습니다. 허허, 소심한 사람.

 

 

 

 

 

 

 

 

(출처 : 펀샵 동경일화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