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는 사람과 함께 하는 맛집 탐방.
이곳은 제36차 중국 광저우 도매시장/도매시장 조사단 연수가 진행 중인 현장입니다.
뻬이징루에 볼일이 있어 온 김에 평소 눈여겨 놓은 식당에 기어코 오늘은 입성을 합니다.
완전 여름엔 더워서 엄두도 못 낼 식당이었는데 어느새 가을로 접어들고 있는 광저우인지라 과감히 도전해 봅니다.
순전히 저의 사심으로~ 맛 집이라 칭하는 이곳.
실제로 엄청 많은 사람들이 드나들고 있는 식당이기도 합니다. 음식 메뉴도 단출하여 회전율도 엄청나더라고요.
일단 밖에서 이 집의 시그너처 메뉴~ ㅋ...를 주문하고 빈자리에 얼른 앉습니다.
맞은편에 있는 젊은이는 저와 아무런 관계가 없다는...
너무나 자연스럽게 각자 자리에 앉아 딴짓하기 바쁩니다.
13원짜리 맛난 음식.
여기에 이 집에서 유명한 죽 한 그릇이면 엄청난 가성비의 한 끼 식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13원 = 2,200원
협소한 식당내부.
2층에도 자리가 있나 본데 1층에 그냥 앉습니다.
주문한 메뉴가 나오고 있습니다.
주 재료를 선택할 수 있나 본데 저는 언제나 사랑인 '새우'로 선택합니다.
여러분~ 이 메뉴 이름이 뭔가요? ㅋㅋ
각자 음식 사진을 찍는 것 한국이나, 중국이나 똑같습니다. ㅎㅎ
바로 저 친구처럼 저 죽 같은 것을 시키면 될 것 같습니다.
얇은 찹쌀인지 쌀로 만든 건지~ 암튼 말랑말랑한 만두 같은 느낌에 새우와 야채를 소로 하여 만든 요리입니다.
간장 같은 소스....먹어 보니 역시 간장이 아니라 달콤한 과하지 않은 밸런스가 음식과 딱 맞는 소스였습니다.
여기에 약간 된장 삘~ 이 나는 소스와 매콤한 소스를 각각 취향껏 투하하여 맛있게 흡입~~
캬~~.... 예상했던 대로 아주 조금의 거북스러운 중국의 향과 맛조차 느낄 수 없는 완벽한 음식이었습니다.
마지막엔 다른 테이블에서 자주 먹고 있던 베지밀을 나도 한번~!!
이건 또 뭡니까~... 식후 디저트로 아주 굿~입니다.
중국 음식의 신세계~
입문한지 6~7년 차가 되었지만 이제야 비로소 조금씩 깨닫고 도전하고 있는 중입니다.
적어도 10년 이상은 생활해야 그 나라의 맛과 문화를 논할 수 있으리라 생각해 보구요~ ㅎㅎ
아직 갈 길이 먼 것 같습니다. 음식도, 업무도~
중국 광저우 도매시장 조사단 소호무역 창업연수가 진행 중인 현장에서 소식 전해 드리고 있습니다.
한국은 10월 초 짧은 연휴를 보내고 계시지요~
평소 월요일이 사라진 즐거운 월요일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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