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피스 우먼을 사로잡는 가방, 과연 명품브랜드일까

일본 오피스 우먼을 사로잡는 가방, 과연 명품브랜드일까

 

- 경기침체의 새로운 소비돌파구, 오피스 우먼 –

- 제품에 세심한 배려가 일본식 타깃 마케팅 -

 

 

 

□ 일본의 오피스 우먼 현황

 

 ○ 오피스레이디에서 오피스 우먼으로

  - 예전엔 오피스우먼 대신 “오피스 레이디’란 용어를 사용했음.

  - 오피스 레이디의 특징은 유니폼을 입고 복사 등의 사무 보조, 손님 응대의 업무를 했음.

  - 그러나 ‘남녀고용기회균등평등법’ 시행한 지 25년이 지난 지금은 여성의 사회진출 형태에 변화가 생김.

 

 ○ 여성의 사내 중요도 점차 높아져

  - 일본 정부가 발간한 “남녀공동참가백서”(2011)에 의하면 여성의 평균 근무연수는 8.9년으로 아직 남성(13.3년)보다 낮지만 이전보다 길어짐.

  - 직장 내 함께 일하는 여성 비율이 보통 30% 수준

  - 과장, 부장 등의 관리직에 임하는 여성의 비율은 약 11%로 아직 낮은 편이나 점차 증가추세임.

 

 

 

□ 소비의 돌파구, 이들의 마음을 잡는 가방은

 

 ○ 눈에 띄는 명품보다 비즈니스 이미지를 우선

  - 남성과 함께 경쟁하기 위해서는 드러나는 이미지에 더욱 신경

  - 이들은 명품가방=고수입=고비용의 마이너스 이미지를 준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높아 한눈에 띄는 명품가방보다는 고급스러우면서도 심플한 제품을 선호

  - 즉, 자신의 실력만으로 평가를 받고 싶어하는 여성이 증가

 

 ○ 이러한 마음을 겨냥한 제품을 잡지사가 출시해 눈길

  - 일경 WOMAN의 인기 잡지사는 대형 백화점과 손을 잡고 오피스 우먼을 위한 가방을 기획 개발, 9월부터 판매를 개시함.

  - 이 회사의 앙케트 조사로는 브랜드 가방의 장식성보다 기능성을 중시하는 오피스 우먼이 증가함.

  - 또한, 지금까지의 가방은 오피스 우먼이 필요로 하는 부분과 큰 차이가 있었음을 분석

 

 

【일하는 여성이 가방에 요구하는 조건(일례)】 · A4 사이즈의 서류가 들어가는 정도의 크기 · 가방의 안쪽에 A4의 봉투가 들어가는 포켓이 있음. · 마루나 의자에 올려도 넘어지지 않음. · 가방 바닥면이 더러워지지 않게, 나사 같은 받침이 약간 튀어나와있음. · 휴대 전화용 포켓이 2개 붙어 있음. · 음료 페트병나 접는 우산을 세워 넣을 수 있는 전용 홀더가 붙어 있음. · 가방의 안쪽의 천은, 기분이 밝아지는 밝은색 · 내용물이 보이지 않도록 가방 입구에는 덮개가 있음.

 

자료원: 일경 WOMAN 홈페이지

 

 ○ 가격대(예시)

  - 가격: 3만6750엔(약 55만 원)

  - 사이즈: W40×H27×D14㎝

  - 소재: 소가죽

 

 

 

□ 대형 통신판매 기업도 비슷한 제품 취급에 뛰어들어

 

 ○ 카탈로그 통신판매의 대기업인 닛센사는 10월부터 인터넷 한정으로 20~30대 오피스 우먼을 대상으로 한 세련되고 기능성의 가방와 구두 판매

  - 이 회사의 주요 고객은 30~40대의 주부 중심이었으나 신규 고객 창출을 위해 오피스우먼을 겨냥함.

  - 일하는 여성이 기능적인 수요에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도록 가격대는 3000~5000엔으로 저렴하게 설정

  - 이를 통해 정체된 매출을 타개하고 올 4분기 약 1억 엔의 매출을 목표로 함.

 

출처: NISSEN 홈페이지

 

 

 

□ 시사점

 

 ○ 여성을 위한 기능성 가방, 새로운 시장에 주목

  - 남성은 사무용 가방, 서류용 가방 시장이 이미 자리 잡음.

  - 반면, 미적 욕구도 충족하면서 기능적으로 충실한 여성용 사무가방은 이제 확대되는 오피스우먼과 함께 성장할 예정

 

 ○ 오피스 우먼을 겨냥한 다양한 상품 출시 예상

  - 침체된 일본 소비의 돌파구로 많은 제품이 출시됨.

  - 기능 겸용보다는 대상 소비층이 감동할 만한 제품의 세심한 배려가 특징임. 특히 여성을 겨냥한 상품은 더욱 그러함. 이러한 일본식 마케팅을 우리 제품도 이해하고 접근하는 것이 중요함.

 

 

 

 

자료원: 일경 WOMAN, NISSEN 홈페이지, 남녀평등참가백서(2011, 내각부), 코트라 오사카 무역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