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어때

침대에서 책을 읽는 다면, LED Bed Light

가자 세계로 2010. 9. 5.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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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평생 공부해야 하는 존재라 했던가. 학창시절에는 일상의 대부분 시간을 공부에 매진하다 성인이 되면, 일을 하고 사회 활동을 하며 아이를 키우는 등 여러 가지 일에 시간을 빼앗기기 마련. 이렇게 정신 없고 바쁘게 살던 어느 날 문득 책을 읽어야겠다거나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머리를 스친다. 사실 다양한 전자책 단말기나 애플의 아이패드와 같은 물건 역시 이런 생각에서 시작된 것일 수도 있겠다. 물론 입시를 위한 공부가 아니니 조금 편한 자세에서 책을 보겠다는 생각으로 침대 옆에 놓을 협탁과 스탠드를 구매하기도 한다. 이것만 있으면 책을 읽고 공부를 할 수 있는 기본적인 환경은 갖춰진 것이다. 하지만 이것으로 된 것일까? 물론 아니다. 결혼을 했다면 침대에서 스탠드를 켜 놓고 책을 읽는 것은 옆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일이다. 이는 때로 엄마와 아빠 사이에서만 잠을 자는 아이들의 잠을 방해하기도 한다. 또한 열이 덜 난다고 하는 LED 광원의 스탠드라 해도 요즘 같은 날씨라면 굉장히 덮고, 책을 읽기에는 너무 밝은 경우가 많다. 결국 천장에 있는 등도, ‘협탁+스탠드’ 역시 그닥 스마트한 조합이 아니지만 이에 대한 특별한 대안이 없었지만 이제는 아니다. 대진디엠피의 트윈버드(Twinbird) LED Bed Light(LE H222, 이하 LED 침대등)가 있기 때문이다.
이 LED 침대등의 여러 장점 중 하나는 공간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것. 협탁을 놓는 공간도 필요 없고, 바닥부터 일정한 높이를 가지는 스탠드를 놓을 수 있는 자리도 필요 없다. 그 이유는 바로 그 동안 별다른 역할이 없었던 침대의 헤드보드에 거치해 사용하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물론 오래된 침대(머리에 장식장 비슷한 것이 있는)를 쓰는 사람들은 이 LED 침대등이 필요 없다는 생각을 할지도 모르겠다. 이런 사람들은 대단히 운이 좋은 사람들이다. 그 위에 올려둔 물건이 아직 떨어진 적이 없다는 이야기니까. 물론 이 침대등은 헤드보드에 거치해도 충분히 힘을 받을 수 있는 설계가 되어 있어 사용자가 떼어내기 전에는 절대 떨어지지 않는다. 또한 어떤 상황에도 적용하기 쉽도록 각도 역시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다.
이 LED 침대등의 활용성이 빛을 발하는 부분이 있으니 바로 2층 침대를 사용하는 사람들이다. 사실상 침대 2층은 천정에 붙은 조명의 사각지대다. 어두운 조명에서 책을 읽는 등의 활동은 시력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특히 나이가 어리다면 이 영향은 더 커질 것이다. LED 침대등은 2층 침대의 위쪽에서 책 읽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들, 기숙형 입시학원이나 대학교 기숙사 등에서 생활하면서 2층 침대의 위쪽을 써야 하는 학생들은 물론, 로프트베드(위쪽은 침대, 아래쪽은 비어있어 소파나 책상을 놓을 수 있는)를 쓰는 성인들에게도 좋다.

LED의 침대등의 디자인은 편하다. 편한 느낌을 주는 화이트 컬러의 본체와 침대의 헤드보드에 고정되는 클램프(clamp) 및 헤드보드의 두께에 맞춰 쓸 수 있는 스페이서(spacer)는 신뢰감을 주는 블랙 컬러다. 위쪽에는 클램프를 움직일 수 있게 하는 클램프 릴리스 버튼과 점등/강약 조절 스위치, 타이머가 자리잡고 있다. LED 1개가 붙은 광원부는 하나의 축으로 위와 아래, 왼쪽으로는 약 180도로 움직이고 오른쪽으로는 약 90도 정도를 움직일 수 있어 침대 베드 헤드의 부착 위치와 상관없이 다양한 각도를 조절할 수 있다. 또한 부착시 클램프 트레이가 움직이고, 베드 헤드의 두께에 따라 스페이서를 넣고 뺄 수 있기 때문에 대다수의 침대에 적용시킬 수 있는, 범용성이 고려된 디자인이다. 여기에 패널 형태의 베드 헤드 대신 원형 파이프 형태에도 고정이 쉽도록 스페이서의 가운데 부분에는 홈을 파 두었다. 스페이서는 안쪽에는 부드러운 스펀지 재질의 완충재가 있어 어떤 경우라도 베드 헤드에 상처를 내지 않는 세심함도 갖추고 있다. 또한 매뉴얼에는 베드 헤드의 종류와 두께에 따른 스페이서 사용법까지 친절히 안내되어 있다.
이 LED 침대등에는 1개의 LED가 들어있지만 침대에서 책을 읽는 용도로는 충분한 조도다. 빛이 나오는 방향으로 볼록렌즈가 빛을 충분히 확산시켜주기 때문이다. 1개의 LED만 사용해 그만큼 열이 적게 발생하지만, 침구류로 덥혀있는 침대 환경을 고려해 위쪽에는 여러 개의 방열 구멍을 마련해 두어 장시간 켜 두어도 램프 뒤쪽이 뜨거워 지는 현상도 발생하지 않는다. 침대의 베드 헤드에 단단히 고정되는 구조와 함께 열이 적게 발생하기 때문에, 만약 이 물건이 떨어진다고 해도 화재가 발생할 우려는 없다. 기존의 협탁에서 사용되는 백열등의 경우 대부분 30w 이상이고, 발열 또한 더운 여름에는 쓰기 힘들 정도였음을 감안하면 적은 발열의 LED 침대등은 축복과도 같을 것이다. 실제로 협탁 위의 스탠드의 소비전력인 30w 정도로도 열은 꽤 많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LED 침대등이라면 한 여름에 뜨거움을 느끼지 않고 책을 읽을 수 있다. 전원 스위치를 한번 누르면 강한 빛, 한 번 더 눌러주면 약한 빛이 나오며 바로 옆에 붙은 타이머 버튼을 눌러주면 한 시간 후에 자동으로 꺼져 책을 읽다가 너무 늦게 잠들어 다음날 출근이 힘든 불상사에 대한 걱정도 없다. 이 LED 침대등에서 1개의 LED가 소비하는 전력은 3.1w다. 그만큼 전기를 아낄 수 있는 방법이 되는 것이다. 켜지 않았을 때의 소비전력은 0.3w며 약하게 켠다면 0.4w다. 취침등과 같은 용도로 약하게 켠다면 전기료는 거의 들지 않는 절전형 조명기구기도 하다. 또한 다양한 조사각도의 조절이 가능한 LED 침대등은 자기전 책을 읽는 본래의 용도 외에도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 제품의 용도는 분명 침대에서 독서등의 역할을 하는 것이지만, 다른 용도로 사용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물론 사용하면서 주의 해야 할 점들도 있다. 걸림턱이 작아 제품이 충분히 고정될 공간을 확보하지 못하는 경우나 베드 헤드의 두께가 15mm 이하인 경우에는 사용할 수 없다. 추가적으로 세로가 아닌 가로 방향으로 고정시켜 사용하는 것 역시 제품이 고정 부위에서 떨어질 가능성이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이런 경우를 제외한다면, 이 제품은 언제나 그 자리에 꼭 붙어 있을 것이다. 갓난 아이들은 작은 소리와 빛만으로도 잠이 깨는 민감한 존재. 천정에 붙은 등을 켜면 그날 밤 잠은 다 잔 것. 이 제품이라면 필요한 곳만을 비추며 기저기를 갈아줄 수 있다. 구조상 책상이나 테이블 위에도 놓고 쓸 수 있기에 노트북의 키보나 PC의 키보드를 비추는 용도로도 충분하다. 아주 큰 물건이라면 어렵겠지만, 조사 각도가 커버되는 작은 물건을 촬영할 때 조명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전원을 켜고 광원부를 닫아두면 취침등이나 무드등의 역할도 해준다.

이 LED 침대등의 주된 용도는 분명 침대에서 책을 읽는 경우겠지만, 그밖의 용도로의 활용성도 함께 가지고 있다. 집이 좁아 스탠드와 협탁, 또는 거대한 받침대가 달린 세로형 스탠드를 놓을 공간이 없을 때도 딱 맞는 제품이다. 지금까지 독서와 공부에 대해 이런저런 이유를 들어 스스로에게 면피를 주었다면 이제는 끝이다. 바로 이 LED 침대등이 있기 때문이다.

 

 

 

 

 

 

(출처:얼리어답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