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어때

일본 여고생 김치, 무슨 맛일까?

가자 세계로 2010. 6. 23. 04:25
 


화제의 주인공은 바로 히로시마현의 건설회사인 호쿠비(北備). 일단, 건설회사가 김치를 제조해 판매하는 것이 재밌다. TV에 소개된 여사장은 한국 김치에 매료되어 김치 만들기에 빠졌다고 한다. 김치의 고장 한국에서 김치를 배울정도로 열의가 대단했던 사장은, 급기야 일본에 김치 공장까지 차리게 되었다.

우여곡절 끝에 탄생한  첫 작품이 바로 여고생김치. 여고생을 패키지 전면에 내세운 마케팅이 사람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켜 제법 호평을 받고 있다.


 
사실, 여고생김치가 탄생하기까지 많은 고난이 있었다. 경기하락으로 건설회사의 수주 건수가 줄어들었고, 여사장은 새로운 활로를 개척해야만 했다. 이런 와중 관심 있었던 김치 만들기를 사업으로 연계시켜 발전시켰다고 한다. 물론, 건설회사가 만든 김치라는 이미지 때문에 처음 주변 사람들의 반대가 심했다고 한다. 이를 여사장 특유의 친화력으로 극복한 결과, 여고생 김치가 탄생할 수 있었다고 한다.

여고생김치의 작명이 재밌다. 김치에 피부에 좋은 성분이 들어갔다는 것을 극대화시켜, 여고생의 탱탱한 피부를 이미지화 한 것이 바로 여고생김치라는 네이밍이었다.


 
여고생 김치는 300g 5개 팩이 2000엔, 1kg의 특대포장이 1300엔에 판매되고 있다. 4월달 발매가 되자 일본의 미디어와 신문 등에 소개되며 현재 인기몰이 중. 이러한 인기를 바탕으로 자매품 남고생깍두기김치(男子高生カクテキキムチ)도 선보였다. 깍두기 하면 우리는 어깨들이 생각나는데, 이를 남고생과 연결시킨 것이 재밌다.

그런데,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주인이 챙긴다'고, 사실 여고생 김치가 그렇게 반갑기만 한 것은 아니다. 일본의 재밌는 마케팅, 다음 소재가 기다려진다.

 

(출처:제이히로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