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일본을 알자 : 시들지 않는 일본의 프로축구의 인기비결

가자 세계로 2010. 5. 8. 10:25

1. 아시아를 넘어서 세계로 나아가는 일본 축구
 

J리그는 일본 최초의 프로 축구 리그로서 1992년에 발족되었다. 1993 5 15, 국립 카스미가오카()육상경기장에서 열린 요코하마 마리노스(横浜マリノス)와 베르디 카와사키(ヴェルディ川崎)의 개막전으로 화려하게 그 문을 연 J리그는,  야구로 한정 되어있던 일본의 프로 스포츠계에 커다란 충격을 안겨 주었으며, 이를 계기로 축구의 인지도는 가파르게 상승하였다. 그러나 모든 것이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처음 J리그가 발족되었을 당시에는, 버블 효과로 선수들의 연봉이 국제시장가격보다도 높게 책정되어, 후에 각 팀의 경영을 압박하는 원인이 되었다.  또한 3,4년 만에 관객이 급격이 감소하는 등, 버블이 걷히면서 차차 민영 방송사에서도 꺼리게 되어 방영권료가 급격히 줄어드는 일까지 벌어졌다. 그 결과 자금 운용이 어려워진 클럽이 속출하면서, 각 클럽의 엉망인 운영 실태가 표면에 드러나게 되었다.   
   

1999년부터 J1, J2 2부제를 실시하여, 리그전의 성적에 의해 팀을 교체하는 방식을 채택하였다. 탑 리그인 J1 18개의 소속 클럽이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2경기씩 34라운드를 치루게 된다. J리그는 한때 심각한 위기에 국면 했었지만, 1998년의 FIFA월드컵 출장과, 2002 FIFA월드컵 개최국으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다시 관객의 발을 조금씩 돌리게 된다. 이 같은 인기회복 뒤에는 각 클럽이 운영방법을 크게 변화시킨 부분도 큰 영향을 미쳤다. 처음에는 소수의 기업이 클럽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현재는 대기업을 스폰서로 두고, 지방 자치체나 지역의 주민들이 클럽을 이끌어 나아가는 경영 방식을 택하는 클럽이 늘어났다. 지금 일본의 축구계는 발족 당시와 같은 화려함은 부족하지만, 지역 밀착형의 클럽 운영방식에 의해 착실히 팬을 늘리고 있는 추세이다. 2007년에는 우라와 렛즈가 일본 최초로 AFC 챔피온 리그에서 우승하였으며, 2008년에는 간바 오사카가 우승하여, 2년 연속으로 일본팀이 챔피온 리그를 제패하는 쾌거를 이루어, 일본인의 축구에 대한 관심도 그에 비례해 높아지고 있다. 또한 해외의 탑 리그에서 활약하는 일본인 선수도 증가하여, 일본의 독자적인 축구 문화도 차차 열매를 맺고 있다.


 

2.일본의 클럽 팀

현재 일본에는 지역별로 수많은 축구 클럽이 존재하고 있는데, 이번 인니뽄 심층취재에서는 그 중에서도 주요 클럽을 골라 소개하고자 한다.


1.
간바 오사카(ガンバ大阪)

 

창설1980 / 본거지 : 오사카부 스이타(吹田) / 홈 스타지움 : 만박기념경기장(万博記念競技場) / 리그 우승 : 1/ 주요 선수 : 반도 류지(戸竜二), 엔도우 야스히토(遠藤保仁), 카지 아키라(加地亮)

마츠시타(松下)전기산업 축구부를 모체로 두고 있음. 매년 우승을 두고 열띤 시합을 전개하는 강호 팀중의 하나. 2005년에는 칸사이(関西)지방의 클럽으로서는 처음으로 J리그에서 우승하였다.

 

2.뷔셀 코베(ヴィッセル)

 

창설 : 1966 / 본거지 : 효고현(兵庫県) 코베(戸市) / 홈 스타지움 : 홈 스타지움 코베 / 리그 우승 : / 주요 선수 : 오오쿠보 요시토(大久保嘉人), 에노모토 타츠야(榎本達也)

카와사키(川崎) 전철 축구부를 모체로 두고 있다. 2005년에 J리그 2부로 떨어졌으나, 다음해 심기일전하여 1년만에 1부 리그로 복귀하였다.

 

3.나고야 그란파스(名古屋グランパス)

 

창설1991 / 본거지 : 아이치현(愛知県) 나고야시(名古屋市) / 홈 스타지움 : 나고야시 미즈호()공원 육상경기장 / 리그 우승 :  / 주요 선수 : 타마다 케이지(玉田圭司), 나카무라 나오시(中村直志), 나라자키 세이고(楢崎正剛)

토요타 자동차 축구부를 모체로 두고 있다. 2008년부터 본 팀에서 현역시절 활동했던 스토이코비치가 감독으로 취임하였다.

 

4.오오이타 토리니타(大分トリニ)

 

창설1994 / 본거지 : 오오이타시(大分県) / 홈 스타지움 : 큐슈(九州) 석유 돔 / 리그 우승 : / 주요 선수 : 모리시게 마사토(森重真人), 카나자키 무우(金崎夢生)

큐슈를 본거지로 하는 팀으로는 유일한 J리그 1부 팀. 샤무스카 감독의 실력은 정평이 나 있어, 2008년에는 처음으로 상위권 내에 들었다. 

 

5.쿄토 상가F.C.(京都サンガF.C.)

 

창설1922 / 본거지코토부(京都府) 쿄토시 / 홈 스타지움 : 니시쿄우고쿠(西京極) 육상경기장 / 리그 우승 : / 주요 선수 : 야나기사와 아츠시(沢敦), 사토우 유우토(佐藤勇人)

1922년에 설립한 쿄토시코(京都紫光)클럽에 본적을 두고 있다. J리그에 소속된 팀 중에서는 가장 오래된 팀이다.


6.아르비렉스 니가타(アルビレックス新潟)

 

창설1995 / 본거지 : 니가타현(新潟県) 니가타시 / 홈 스타지움 : 토후쿠(東北)전력 빅 스완 스타지움 / 리그 우승 : / 주요 선수 : 야노 키쇼우(矢野貴章), 타나카 아토무(田中亜土夢)

지방 도시인 니가타를 본거지로 두면서도, 홈 경기 시 경이적인 수의 관객을 동원하는 인기 팀.

7.콘사도레 삿뽀로(コンサド札幌)

 

창설1935 / 본거지 : 홋카이도(北海道) 삿뽀로시(札幌市) / 홈 스타지움 : 삿뽀로 돔, 삿뽀로 아츠베츠(厚別)공원경기장 / 리그 우승 : / 주요 선수 : 요시히로 미츠유키(吉弘充志), 미노와 요시노부(箕輪義信)

토시바(東芝) 축구부를 전신으로 홋카이도 유일의 . 2008년에는 부진으로 최하위에 머물러, 2 격하가 결정되었다.

 

 

 8.FC도쿄(FC東京)

창설1935 / 본거지도쿄도 / 스타지움 : 아지노모토()스타지움 / 리그 우승 : / 주요 선수 : 콘노 야스유키(今野泰幸), 하뉴우 나오타케(羽生直剛)

도쿄가스 축구부를 전신으로 두고 있다. 관객동원률은 J리그 안에서도 클래스. 도쿄 베르디, 도쿄 다비와는 매번 열띤 시합을 전개하고 있다.

 

9.카시마 안토라즈(鹿島アントラ)

 

창설1947 / 본거지이바라키현(茨城県) 카시마시(鹿嶋市) / 스타지움 : 카시마 축구 스타지움 / 리그 우승 : 5 / 주요 선수 : 마르키뇨스, 오가사하라 미츠오(小笠原満男)

스미토모(住友)금융공업축구단을 모체로 두고 있다. 2007년에 통산 5 리그제패를 달성하는 J리그를 대표하는 강호 중의 하나이다.

 

 10카와사키 프론타레(川崎フロンタ)

 

창설1995 / 본거지카나가와현(神奈川県) 카와사키시(川崎市) / 스타지움 : 토도리키(々力)육상경기장 / 리그 우승 : / 주요 선수 : 쥬니뇨, 나카무라 켄고(中村憲剛)

후지쯔(富士通) 축구부를 전신으로 두고 있다.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에는 서포터즈 앞에서 이벤트를 행한다.


 

 11도쿄 베르디(東京ヴェルディ)

 

창설1969 / 본거지 : 도쿄도 / 스타지움 : 아지노모토()스타지움 / 리그 우승 : 2 / 주요 선수: 오오구로 마사시(黒将志), 레안드로

요미우리(読売)축구부를 전신으로 두고 있다. J리그 해부터 연속제패를 달성하여 리그의 연맹주가 되었었으나, 2005년에는 2부리그로 격하, 2008년에 다시 1부리그로 복귀하였다.

 


 
12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浦和レッドダイヤモンズ)

창설1950 / 본거지사이타마현(埼玉県) 사이타마시 / 스타지움 : 사이타마 스타지움 / 리그 우승 : 1 / 주요 선수 : 타카하라 나오히로(高原直泰), 타나카 마르크스 토리오(田中マルクス闘莉王)

통칭 우라와렛즈로 불리운다. 압도적인 관객 동원력을 자랑하는 크럽. 2007 아시아 클럽 우승팀이기도 하다.

 

 13시미즈 에스펄스(清水エスパルス)

 

창설1991 / 본거지 : 시즈오카현(静岡県) 시즈오카시 / 스타지움 : 니혼다이라(日本平)스타지움 / 리그 우승 : / 주요 선수 : 오카자키 신지(岡崎慎司), 후지모토 쥰고(藤本淳吾)

1997년까지 운영하던 회사가 파산하여, 근방 기업의 출자에 의해 새로운 운영회사가 설립되었다. 자본금의 10% 시민이 주식으로 보유하고 있다.

 

 14요코하마F마리노스 (横浜Fマリノス)

 

창설1972 / 본거지 : 카나가와현(神奈川県) 요코하마시(横浜市) / 스타지움 : 닛산(日産)스타지움 / 리그 우승 : 3 / 주요 선수 : 카와이 류우지(河合竜二), 야마세 코우지(瀬功治)

닛산(日産)자동차FC 모체로 두고 있다. 1993, J리그의 역사적 개막전에서 도쿄

베르디와 싸운 리그 굴지의 명문팀이다.

 


 
15
오오미야 아르디쟈(大宮アルディジャ)

창설1969 / 본거지 : 사이타마현(埼玉県) 사이타마시 / 스타지움 : NACK5스타지움 오오미야(大宮) / 리그 우승 : / 주요 선수 : 이시하라 나오키(石原直樹), 타카기 타카히로(高木貴弘)


   ●NTT
칸토우(関東)축구부를 모체로 두고 있다. 수년째 낮은 순위에 머무르고 있지만,우라와 렛즈와 사이타마 다비의 열광도는 J리그에서도 가장 높은 편이다.

 

 16쥬비로 이와타 (ジュビロ磐田)

 

창설1972 / 본거지 : 시즈오카현(静岡県) 이와타시(磐田市) / 스타지움 : 야마하 스타지움 / 리그 우승 : 3 / 주요 선수 : 카와구치 요시카츠(川口能活), 마에다 료이치(前田遼一)

야마하 발동기 축구부를 모체로 두고 있다. 공격적인 축구로 1997,1999, 2002, 3 J리그에서 우승한 강호 팀이다.

 

 17카시와 레이소르 (レイソル)

 

창설1940 / 본거지치바현(千葉県) 카시와시(柏市) / 스타지움 : 히타치카시와(日立柏)축구장 / 리그 우승 : / 주요 선수 : 박동혁, 코바야시 유우조우(小林祐三)

히타치(日立)제작소 축구부를 모체로 두고 있으며 젊은 선수들이 팀을 이끌고 있다. 경기장인 히타치카시와 축구장은 축구 전용 경기장으로 관객석이 그라운드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다.

 

 18제프 유나이티드 치바 (ジェフユナイテッド千葉)

 

창설1946 / 본거지치바현(千葉県) 치바시 / 스타지움후쿠다 전자 아리나 / 리그 : / 주요 선수 : 마키 세이이치로(巻誠一郎), 시모무라 토우미(下村東美)

前身후루카와(古河)전기공업 축구부를 모체로 두고 있다. 하부 조직으로 아마츄어 팀과 여자 팀이 속해 있다. 최근 수년 동안 주요 전력이었던 선수들이 다수 이적하였다.

 

3.일본의 프로 축구 선수들은 얼마나 돈을 많이 벌까?
-
축구 선수들의 연봉

 

마지막으로 일본의 프로축구 선수들의 연봉을 살펴보며 기사를 마무리하면, 일본의 프로 축구 선수들의 수입은 역시나 신경 쓰이는 부분이 아닐 없다. 역대 최고 연봉의 일본인 축구선수 중에서는 나카타 히데토시(中田英寿) 선수가 이탈리아 세리에A시절, 연봉 2 5천만엔(추정)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홰외에서 활동했을 연봉을 토대로 한거라 일본의 프로축구 연봉과는 관련성이 없다.

따라서 일본 국내의
정황을 살펴보지 않을 수 없는데, 2009년에 우라와 렛즈의 타카하라 나오히로(高原直泰)선수의 연봉이  1 6천만엔(추정)으로 책정되어, 일본에서는 가장 높은 연봉으로 기록되었. 미국의 메이저 리그는 10억엔 시장이라 말해지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3억엔 이상의 연봉을 받고 있는 선수가 많은 야구계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라고 있겠지만, 이는 과거 버블 경제 효과로 인해 높게 책정되었던 선수들의 연봉이 원인으로 리그 존속에 중대한 영향을 끼쳤던 경험 때문이 아닌가 하는 관점이 지배적이다.    

 

 

 

 

 

 

 

 

 

 

 

 

 

 

 

(출처:인니뽄매거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