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연수출국 전 오사카 이해하기 : 오사카는 어떤 곳일까?

 

 

 

① 연수출국 전 오사카 이해하기 : 오사카는 어떤 곳일까?

 

 

 

 

 

일본의 중서부에 해당하는 긴키지방의 중앙에 위치한 오사카 부는 일본의 48개 도도부현 중에 두번째로 작은 면적이면서도, 인구와 인구밀도는 수도 도쿄에 이어 일본 제 2위를 자랑한다. 약 1890평방 킬로미터에 달하는 오사카 부의 면적은 일본 국토의 0.5%에 지나지 않지만, 인구는 약 880만명으로 일본 전체 인구의 7%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오사카에는 약 21만명의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는 국제도시이기도 하다.

오사카의 지형은 남북으로 활처럼 길에 굽어있는데, 바다로 열려있는 서쪽 이외에는  주변 세 방면이 모두 산으로 둘러싸여 있다. 기후는 대체로 온화하고 사계절의 구분이 뚜렷하며 연평균 기온은 16.3도, 강수량은 1318mm이다.

옛 일본의 수도인 교토와 나라에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데다, 바다를 접하고 있는 항구도시이기에 예로부터 일본을 대표하는 상업 도시로 발전해 왔다. 오사카의 기원은 7세기경 일본 최초로 중국의 수도를 모방한 도성이 오사카에 설치될 때인 것으로 추정되지만, 실제 오사카가 오늘날 일본을 대표적인 상업도시로 부각된 것은 1583년, 일본을 통일하고 그 야심을 우리나라에까지 뻗친 도요토미 히데요시(豊臣秀吉)가 자신의 성 오사카조를 건설하면서부터이다. 그 후로 성 주위에 상인들이 모여들면서 오사카는 상업의 도시로 급격하게 발전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도요토미 사후에 일본 권력의 중심이 당시 에도라 불리던 도쿄로 옮겨갔지만, 오사카는 '천하의 부엌' 즉, 일본의 경제나 물류를 관리하는 상업도시로서의 역할을 하면서 일본의 여느 도시와는 달리 개방적인 기풍이나 왕성한 기업가정신으로 지닌 독특한 도시로 성장해왔다.

특히 오사카는 일본인들이 '식도락을 즐기는 오사카'라 부를만큼 맛있는 음식으로도 유명한데,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타코야끼, 오코노미야끼, 야끼소바  등 일본을 대표하는 음식들이 바로 오사카를 대표하는 특산 음식이다.

이밖에도 접시의 무늬가 들여다보일만큼 얇게 썰어놓은 복어회인 텟사나 나무도시락에 새우, 생선구이 등 식초로 맛을 낸 밥을 넣어 누른 후 꺼내먹기 쉬운 크기로 잘라서 만드는 상자초밥, 밀까루로 만든 면인 우동과 두부를 기름에 튀긴 노릇노릇한 색의 유부를 다시마 등으로 다시를 만들어 간장 등으로 맛을 낸 여우우동도 오사카를 대표하는 음식으로 유명하다.

이런 음식들을 맛볼 수 있는 오사카의 가장 대표적인 식도락가는 난바의 도톤보리 주변으로 이 일대에만 수백곳의 식당이 밀집되어 있어 낮이나 밤이나 수많은 인파로 붐빈다.

오사카는 크게 5지역으로 구분지을 수 있다. 흔히 '기타'(北)라 부르는 우메다 지역은 오사카의 얼굴이라고 불릴 만큼 교통과 비즈니스의 중심지이면서 쇼핑의 천국이기도 한 곳이다. 그리고 '미나미'(南)라 부르는 난바 지역은 오사카의 유행을 이끌고 있는 첨단의 쇼핑가와 맛있는 음식점이 가득한 식도락가를 형성하고 있다.

그리고 동쪽으로는 오사카 성과 오사카 비즈니스 플레이스(OBP)가 있고, 그 아랫쪽에는 오사카의 옛모습이 남아있는 덴노지가 자리잡고 있다. 끝으로 서쪽으로는 해안가를 따라 유니버셜 스튜디오와 오사카 남항 지역의 덴포잔이 있다.

따라서 오사카를 여행할 때는 취향에 따라 이 5개 지역을 구분해서 여행계획을 잡는 것이 좋다. 즉, 오전에는 오사카의 옛정서를 맛볼 수 있는 오사카 성과 덴노지 지역을, 오후에는 푸른 바다를 향해 펼쳐있는 오사카 남항의 덴포잔 지역을, 저녁에는 엄청난 인파가 밀집하는 번화가인 미나미나 기타지역을 돌아보는 식으로 코스를 잡으면 된다. 

 

 

 

 ■ 직선적이고 자기 주장 강한 활기가 넘치는 사람들

 

오사카 시민들의 자존심은 일본에서도 유명하다. 일본에서 가장 자신의 고향 방언을 사랑하고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바로 오사카(大阪)사람이다. 오사카 사람들의 성격은 여느 지역의 일본사람들과는 달리 대개 직선적이고 자기 주장이 강한 편이다. 이는 오사카의 지하철만 타봐도 금새 알 수 있다. 도쿄의 지하철에서는 볼 수 없는 풍경인 큰 소리로 떠드는 모습이나, 남에게 불편을 줄 수 있어 도쿄 사람들에게는 금기나 다름없는 다리를 꼬고 앉아있는 사람들, 큰 소리로 휴대폰 통화를 하는 사람들을 오사카에서는 쉽게 만날 수 있다.

또한 쇼핑을 할 때도 정해진 가격대로만 기계적으로 판매하는 도쿄와는 달리 오사카 사람들은 손님이원하면 곧잘 흥정을 통해 깍아주기도 한다.

무엇보다 오사카의 특징은 특유의 사투리인데, 일본어를 아는 사람이라면 사투리만 듣고 있어도 절로 웃음이 나오게 된다. 오사카의 구수한 사투리는 일본 방송가의 코메디언 업계를 장학하는 원동력이 되기도 하는데, 아닌게 아니라 오래 전부터 수많은 인기 코미디언들이 오사카(大坂) 출신이다. 특히 요시모토 코교(요시모토 흥업, 吉本興業)라는 코메디언 전문 프로덕션 본사가 이곳에 있어 매년 수천명의 지원자 중 재목을 골라 톱스타로 키워내고 있다. 현재 일본에서 맹활약 중인 코메디언 다운타운, 나이나이, 아카시아 산마 등이 모두 이 프로덕션 소속이다.

 

 

 

 ■ 오사카 시내지도 및 전철 노선도

 

아래 지도를 클릭하면 더 큰 지도를 볼 수 있다. 지도 파일의 용량이 커서 다운받는데 20~30초 정도의 시간이 소요됨을 참고하자.

 

 

 

 ■ 오사카 관광문의

• 일본 관광 진흥청 : http://www.jnto.go.jp/kor/
• 오사카 관광 협회 : http://www.tourism.city.osaka.jp/ja/index.php
• 오사카관광컨벤션협회 : http://www.octb.jp
• 오사카부관광연맹 : http://www.octb.jp/top.php
• 오사카시 교통국 : http://www.kotsu.city.osaka.jp/
• 오사카 주유패스 가이드 : http://www.lmaga-kansai.com/kr/index.html

 

 

 

 ■ 잠깐 상식!

 

지금은 세계 어딜까나 만날 수 있는 인스턴트 라면과 사발면의 발상지가 바로 오사카다. 오사카를 기반으로 한 닛신식품이 1958년에 인스턴트 라면을, 1971년에 사발면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서 시장에 내놓았다.

지하철 역이나 공항에서 볼 수 있는 움직이는 보도 역시 1967년 한큐 우메다 역에 설치된 것이 일본 최초이다. 또한 일본 최초의 '자동개찰기' 역시 1967년 한큐 센리선 기타센리 역에 설치된 것이 일본 최초이다.

 

 

 

 

 

 

 

 

 

 

 

 

(출처:jtou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