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박상완MTN 기자]
< 앵커멘트 >
얼굴에 붙이거나 바르는 마스크와 팩 제품에서 1급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가 검출됐습니다. 박상완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 리포트 >
피부 관리를 위해 손쉽게 덧씌우는 마스크와 쉽게 거품을 낼 수 있는 팩 제품입니다.
두 제품은 노화방지와 피부에 탄력을 준다는 이유로 여성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마스크와 팩 제품에서 포름알데히드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소비자시민모임이 시중에 유통중인 마스크와 팩 16개 제품을 수거해 조사한 결과, 12개 제품에서 포름알데히드가 검출됐습니다.
애드윈코리아의 '퓨어덤 백색 에센스 마스크'에서 51ppm의 포름알데히드가 검출됐으며, 스킨푸드의 '블랙슈가 마스크 워시오프'에서는 21ppm이 나왔습니다.
또한 아모레퍼시픽에서는 무려 3개 제품이, LG생활건강에서는 2개, 에스티로더, 미샤, 한스킨 등 총 12개 제품에서 포름알데히드가 검출됐습니다.
[기자 스탠드 업]
"이번에 검출된 포름알데히드의 수치가 낮긴 하지만 주기적으로 사용하면 피부 민감성을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포름알데히드는 국제 암연구소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로, 호흡기나 피부를 자극해 염증을 일으키거나 심장 맥박수를 증가시켜 심계항진증을 유발시킬 수 있습니다.
화장품업계에서는 별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관계자 / 화장품업체
"자연에서 발생하는 수치다. 여러 가지 호흡하면서 그런데 그런 것들을...
숫자가 높게 나왔으면 몰라요. 100이상이 나온 것도 아니고 자연에서 발생하는 수준이거나 실험 오차에서 발생한 수준인데..."
하지만 포름알데히드의 심각성 때문에 스웨덴과 일본의 경우 화장품 내 포름알데히드 사용을 아예 금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유럽연합의 경우 0.05% 이상일 때는 '포름알데히드 함유'라는 경고 문구를 화장품 용기에 의무적으로 표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자혜 / 소비자시민모임 사무총장
"제조업체는 화장품에서 포름알데히드가 검출되지 않도록 해야 하고 만약 검출될 경우에는 '포름알데히드 함유'라고 반드시 표시하고 소비자 주의사항을 문구로 표시하도록..."
환경과 건강에 유해하지 않은 대체물질의 개발을 화장품 업계가 서둘러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유해화학 물질'에 대해 식약청 등 관련당국의 근본적인 사전 예방조치가 필요해 보입니다.
'바잉 도시 > 일본 오사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촬영금지 (0) | 2009.06.11 |
---|---|
Re:[부산] 일본무역 설명회 입금확인 / '강철같은 심장'님 (0) | 2009.06.11 |
Re:[서울] 일본무역 설명회 입금확인 / '백민우'님 (0) | 2009.06.09 |
세관신고 (0) | 2009.06.09 |
관세의 기초이론 : 품목분류 -> 국제협약 (0) | 2009.06.09 |